돈스파이크 '다중인격·의처증' 알고보니..마약 증상이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가 방송에서 고백한 다중인격·의처증 등 증세가 대표적인 마약 부작용 사례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최진묵 인천참사랑병원 마약중독 상담실장은 29일 CBS 표준FM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돈스파이크가) 방송에 나와 '의처증이 있다', '아내에게 너무 집착한다' 등 발언을 했는데 (마약을 하면) 아주 기본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가 방송에서 고백한 다중인격·의처증 등 증세가 대표적인 마약 부작용 사례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최진묵 인천참사랑병원 마약중독 상담실장은 29일 CBS 표준FM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돈스파이크가) 방송에 나와 '의처증이 있다', '아내에게 너무 집착한다' 등 발언을 했는데 (마약을 하면) 아주 기본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필로폰을 하면 의처증, (누군가에게) 집착하게 된다"며 "그 다음에 막 여러 가지의 사람이 내면에 들어가게 된다. (돈스파이크도) 그런 것들을 경험한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돈스파이크는 지난달 26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나는 다중인격자 같다. 내 안에 4명의 사람이 살고 있다"며 "머릿속에서 4명이 회담을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 실장은 "(돈스파이크 증세가) 약물의 후유증일 수 있다"며 도파민을 언급했다. 도파민은 뇌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로 행복감이나 흥분감을 주는 걸로 알려졌다.
그는 "(마약을 투약하면) 사랑해서 관계를 할 때보다 많게는 100배의 쾌락을 4시간에서 최대 72시간까지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번 그런 자극을 느끼면 계속 원하게 된다. 내가 원하는 게 아니라 (나도 모르게) 뇌에서 원하는 것"이라며 "내 의지로 '참아야지'라고 생각해도 결국 자신을 속이게 된다. 여러 상황을 만들고 스트레스를 받은 뒤 '너 때문에 약을 하는 거야' 이런 식으로 자기합리화를 한다"고 부연했다.
최 상담실장은 "(약을 한 번이라도 하면) 또다시 약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스스로 몰고 가서 해버리는 것"이라며 마약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한편 1977년생인 돈스파이크는 지난 4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의 호텔 등을 돌며 남녀 지인들과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27일 한 호텔에서 체포됐으며, 돈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은 총 30g(약 1000회분·시가 약 1억원)에 달했다.
돈스파이크를 체포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북부지법 임기환 부장판사는 지난 28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돈스파이크가 유흥업소 여성 접객원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기도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수홍, 사망보험 8개에 '14억' 썼다…"매달 1155만원 납입" - 머니투데이
- 김영철, 뒤늦게 전한 부친상…"장례식 안가려다 마음 바꿔" 왜? - 머니투데이
- '신혼에 날벼락' 돈스파이크 구속에 아내도 SNS 닫았다 - 머니투데이
- '파친코' 현리, 우익 논란 日 배우와 열애 중…"따뜻하게 봐달라" - 머니투데이
- "이규한·최여진 결혼해도 될 듯…전무후무" 신애라 경악, 왜? - 머니투데이
- 1억이 5억 됐는데 "더 오른다"…영업익 1200% 오른 이 주식 - 머니투데이
- "그때 살걸" 40억 자산가도 후회…30대부터 시작해야 할 투자는 - 머니투데이
- "엔비디아를 왜 팔아"…'돈나무언니' 펀드 탈출한 자금 3조원 - 머니투데이
- 임예진 "PD와 결혼→신혼 우울증 왔다…코인 투자로 수천 잃어" - 머니투데이
- "너는 조신하지 못하게" 시댁 휴지통에 생리대 버렸다고 혼낸 시모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