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 이번에는 피클볼 신규팀 주인된다
임보미 기자 2022. 9. 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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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스타이자 여러 스포츠 구단 지분을 가지고 있는 '킹' 르브론 제임스(42ㆍLA 레이커스)가 메이저리그 피클볼(MLP) 신규 팀의 주인이 된다.
제임스가 투자한 스포츠 리그 구단 중 피클볼이 가장 생소한 종목이다.
피클볼은 1965년 미국에서 생긴 스포츠로 탁구와 베트민던, 테니스 등이 결합된 종목이다.
미국 스포츠건강산업협회에 따르면 피클볼 등록선수는 2019년 전년대비 39%급증해 34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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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스타이자 여러 스포츠 구단 지분을 가지고 있는 ‘킹’ 르브론 제임스(42ㆍLA 레이커스)가 메이저리그 피클볼(MLP) 신규 팀의 주인이 된다. MLP는 28일 제임스가 드레이먼드 그린(32ㆍ골든스테이트), 케빈 러브(34ㆍ클리블랜드) 등과 벤처투자업체인 LRMR벤처스를 통해 MLP에 새로 생길 팀의 투자 그룹으로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제임스는 그간 종목을 가리지 않고 프로 스포츠 리그 구단에 투자를 해왔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에도 이탈리아 축구팀 AC밀란을 인수한 투자그룹에 참여했다. 또 지난해에는 펀웨이스포츠그룹 투자로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피츠버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등의 지분도 갖게 됐다. 제임스가 투자한 스포츠 리그 구단 중 피클볼이 가장 생소한 종목이다.
피클볼은 1965년 미국에서 생긴 스포츠로 탁구와 베트민던, 테니스 등이 결합된 종목이다. 기본적인 경기방식은 테니스와 비슷하다. 하지만 코트 규격이 테니스보다 작은 베드민턴 코트 규격이고 네트 높이도 테니스장 네트보다 낮다. 탁구채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큰 패들(노)을 라켓처럼 쓰고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에 공을 네트 사이로 넘긴다.
피클볼은 과거 미국에서 노년층에서 즐기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전 연령대에 걸쳐 인기가 크게 늘었다. 미국 스포츠건강산업협회에 따르면 피클볼 등록선수는 2019년 전년대비 39%급증해 34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피클볼 신드롬’은 계속돼 지난해 등록 선수는 480만 명을 넘었다. 제임스 역시 피클볼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테니스보다 신체적으로 무리가 덜해 남녀노소, 아마추어와 프로, 남여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대회 역시 단식 보다는 복식이 더 인기다. 생활체육으로 즐기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투어를 도는 프로 선수도 수십 명 된다.
2018년부터 시작된 피클볼프로투어(PPA)는 한 해에 약 20개 대회를 열고 있다. 전체 상금 규모도 약 300만 달러(약 42억9700만 원)다. 프로 투어 선수 중에는 전직 변호사, 회계사, 교수, 전직 테니스 선수 등 은퇴자들도 있지만 상위 랭커 중에는 10대도 있다. 큰 피클볼 큰 대회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이 열리는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리기도 한다.
스티브 쿤이 2021년 조직한 MLP는 투어 형식의 PPA와 달리 야구처럼 팀 대항전 형식의 토너먼트 대회다. 현재 총 12개 팀, 팀당 4명씩 총 48명의 선수들이 한 시즌에 세 차례 토너먼트 대회를 치르고 있다. 경기는 남여복식, 혼합복식 세 팀 경기로 치러진다. 각 토너먼트당 상금 규모는 10만 달러(약 1억4230만 원)가 넘는다. MLP는 르브론이 투자에 참여한 팀을 포함해 리그 팀을 16개까지, 토너먼트 대회도 6개로 확대하고 전체 상금 규모도 200만 달러(약 28억 원) 규모까지 키울 예정이다.
아직은 미국에서만 열광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피클볼 관계자들은 2032년 호주 브리즈번 올림픽 종목 채택을 목표로 피클볼의 국제화를 추진 중이다. 한국에도 2018년 피클볼협회가 창립됐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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