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서제스트 플랫폼 부상..AI 검색·추천 솔루션 지원

손지혜 입력 2022. 9. 29. 13:32 수정 2022. 9. 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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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개인 취향 분석
업스테이지 'AI팩' 개발
플래티어, 연관상품 추천
올거나이즈, 리뷰 분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제스트(seargest)'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부상하고 있다. 서제스트는 검색(Search)과 추천(Suggest)을 결합한 단어로,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서제스트는 데이터와 취향을 기반으로 상품이나 콘텐츠를 AI로 찾고 추천하는 기능을 모두 적용한 기술로 다양한 분야의 빅테크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패션·뷰티, 금융, 커머스, 콘텐츠 플랫폼 등에서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이를 지원하는 기업도 각광받고 있다.

서제스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아마존웹서비스(AWS)다. AWS는 지능형 검색서비스인 '아마존 켄드라'와 개인화 추천 서비스인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를 출시했다. 직접 AI를 적용하기 힘든 기업이 AWS 솔루션 도입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검색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서는 와디즈, 무신사 등이 아마존과 손잡고 AI 추천 기능을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업스테이지가 노코드 기반의 'AI팩'을 개발, LG유플러스, 아모레퍼시픽, 글로랑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브랜디와 AI 상품 추천 솔루션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와는 영상 콘텐츠 리뷰의 감정 키워드를 분석하고 검색 및 추천하는 AI를 개발해 서비스 적용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금융, 에드테크 등 다양한 업체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AI팩을 이용하면 AI 전공지식이 없는 1~2명의 개발자만으로도 검색·추천 서비스를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솔루션 사용료만으로도 AI 도입 및 유지가 가능해져 내재화 대비 90% 정도 절감된 수준의 비용으로 서제스트 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적으로 개발, 업데이트되는 선행학습모델(Pre-trained model) 솔루션을 사용, 기존 대비 25% 수준의 데이터만 보유해도 검색 추천 서비스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플래티어는 그루비 솔루션을 활용, 검색 및 추천 기능을 고객사에 제공 중이다. AI가 자연어 처리(NLP) 기반 딥러닝 모델로 학습해 정확히 상품과 일치하는 검색어가 아니어도 연관된 상품을 추천한다. 일반 검색 엔진으로 상품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그루비 검색어 추천은 연관된 상품을 찾아준다. 예컨대 '따뜻한'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니트, 스웨터, 목도리 등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오탈자에 대한 대응도 가능하다. 아울러 별도로 사람이 상품별로 정보값을 태깅하는 작업이 필요 없다. AI가 상품명만으로도 자체 학습을 진행, 검색어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기 때문이다.

그루비는 △상품 △방문자 △키워드 △자연어 기반 등 다양한 추천 방법론에 기반한 AI 추천 알고리즘 14개와 인기도 기반의 통계형 알고리즘 11개를 지원 중이다. 기업에 따라 자사 특성을 반영한 개별 알고리즘을 조합해 다양한 상품 추천 시나리오를 구현할 수 있다. 플래티어는 현재 베네피아, 올댓쇼핑(신한카드), 휠라, 바바더닷컴 등에 그루비 AI 추천, AI 타깃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루비 솔루션 이용 후 바바더닷컴은 추천 상품 매출이 436%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데이블은 AI 기반 개인화 콘텐츠 추천 솔루션 기업이다. 빅데이터·자연어처리·딥러닝 등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를 위해 월 평균 5억4000여만 사용자의 웹사이트 사용 패턴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 사용자 행동 패턴과 피드백을 통해 이뤄지는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수많은 온라인 정보 중 사용자에 맞춰진 콘텐츠만을 선별하고 이용자에게 추천한다. 국내 주요 미디어를 포함해 포털, 커뮤니티, 블로그, 앱 등 3000여개 고객사에 기술을 접목했다. 대표 상품인 데이블 뉴스는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 및 개인화 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미디어 내에서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데이블은 한국을 비롯해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1개국에 진출,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데이블은 글로벌 SaaS 솔루션 기업 야놀자클라우드의 멤버사로 편입됐다. 야놀자클라우드 솔루션 개발 시 데이블의 AI 기술을 이용한 콘텐츠 추천 기능을 결합하거나 자연어 처리 및 기계학습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 행동 기반의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올거나이즈코리아는 키워드 추출, 감정 및 리뷰 분석 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API)을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리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류하는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품평을 AI가 자동 분석해 리뷰별 어떤 항목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는지, 만족도는 어떤지 등을 자동으로 분석한다. 해당 데이터를 통해 부정적인 리뷰 인입 시, 대응 방안을 빠르게 수립할 수 있으며 개인 취향 분석 마케팅에 활용 가능하다. SK케미칼, 소프트뱅크, 현대카드, 코카콜라 등 다양한 기업에서 해당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기업이 서제스트 기능을 구매하는 핵심 이유는 비용 절감, 역량 확대다. 서제스트 전문 기업으로부터 서비스를 구매할 경우 적은 수의 개발자만으로도 AI 추천·검색 서비스 도입 및 유지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내재화 대비 절감된 수준의 비용으로 고객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다. 아울러 기존 대비 적은 수준의 데이터만 보유해도 서비스할 수준의 AI 성능을 확보할 수 있어 고객사는 인적, 내적 역량을 핵심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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