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민 61% '바이든'으로 들어, 언론에 책임 전가" VS 與 "잘못된 보도, 석고대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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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 발언'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 61%가 이번 논란 발언에 대해 '바이든'으로 들었다고 한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은 터무니없는 해명을 하며 국격 훼손의 책임을 언론에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때 불확실한 발언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비속어로 단정해 자막을 입혀 보도한 점을 문제 삼고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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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 발언’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 61%가 이번 논란 발언에 대해 ‘바이든’으로 들었다고 한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은 터무니없는 해명을 하며 국격 훼손의 책임을 언론에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사적 발언을 최초 보도한 MBC를 향해 “지금이라도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말리믄’이라고 주장하고, 대통령실은 ‘바이든’도 ‘날리면’도 아니라고 주장했다”며 “서로 국민께 거짓을 말하려 하니 한목소리가 되겠나”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도 정부 여당도 모두 뻔뻔하다”며 “욕설은 대통령이 했는데 왜 보도한 언론이 책임져야 하나. 윤석열 대통령은 욕설로 국격을 훼손한 것도 부족해서 이제 언론탄압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자초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윤 대통령을 향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씀으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본인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라”며 “지금은 대통령께서 체면을 지킬 때가 아니라 국민의 민생을 돌보는데 집중해야 할 때다.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의 길을 가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때 불확실한 발언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비속어로 단정해 자막을 입혀 보도한 점을 문제 삼고 사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치열한 외교 전쟁터에서 나라의 미래를 걸고 분투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도 아닌 우리나라 언론사가 매국적 국기문란 보도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저 역시 오랫동안 언론에 몸을 담았지만 언론의 기본 윤리와 애국심마저 내팽개친 망국적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책임자를 찾아 엄중히 처벌하고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언론 윤리를 새롭게 세울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만약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정치적 사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물론 국민적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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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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