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해리스 美 부통령 접견 "바이든과 동맹 발전 방향 공감대..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

김동환 2022. 9. 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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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저는 지난주 런던과 뉴욕을 포함해 여러 차례 만나 우리 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가졌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확대 회의실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우리 국민의 자유, 안전, 번영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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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카멀라 해리스 美 부통령 접견
尹 "한·미동맹은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 군사동맹에서 경제기술동맹으로 확대" 평가
해리스 "양국 관계를 좀 더 공고히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저는 지난주 런던과 뉴욕을 포함해 여러 차례 만나 우리 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가졌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확대 회의실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우리 국민의 자유, 안전, 번영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한반도를 넘어서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군사동맹에서 경제기술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이어 오늘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이 이를 위한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방문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께서 개인적으로 안부를 꼭 전해 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올해 굉장히 생산적인 방한을 가졌다는 말씀도 했다”며 “그래서 우리 회담은 그런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런 양국의 관계를 조금 더 공고히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근 70년간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전세계적으로 안보·번영의 핵심축이 되어왔다”며 “우리 방한의 목적은 양국의 힘을 강화하고 공동의 노력을 탄탄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부각했다.

미국 부통령의 방한은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방한 이후 4년 반 만이다.

모두발언 이후 접견은 비공개로 전환됐으며, 우리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김성한 국가안보실장·조태용 주미대사·김태효 안보실 1차장·김은혜 홍보수석·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필립 고든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로레인 롤스 부통령 비서실장·레베카 리스너 부통령 국가안보부보좌관 그리고 에드가드 케이넌 NSC(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동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을 언급하고 “다자회의에서는 양자 간 장시간 내밀한 얘기를 하기가 어렵게 돼 있다”면서 “이번에 (부통령과) 부족한 얘기들을 좀 더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공개 접견에서는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우려나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등에 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윤 대통령을 예방한 후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 방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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