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면역세포가 코로나19 증상 악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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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학병 공동연구진이 기저질환이 없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특별한 유전자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당뇨나 고혈합 등이 없는 중증 코로나19 환자는 '클론성조혈증'이라는 후천적으로 유전자의 성질이 변해 있었다.
연구진은 앞으로 기저질환이 없는 저위험군 코로나19 환자라도 클론성조혈증이 있을 경우 보다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결과, 기저 질환이 없는 집단 내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클론성조혈증'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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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 없는 중증 환자 243명 분석
면역세포가 염증반응 과하게 일으켜
[파이낸셜뉴스] 국내 산학병 공동연구진이 기저질환이 없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특별한 유전자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당뇨나 고혈합 등이 없는 중증 코로나19 환자는 '클론성조혈증'이라는 후천적으로 유전자의 성질이 변해 있었다. 클론성조혈증은 혈액과 면역세포를 형성하는 골수 줄기세포의 성질 변한 것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과하게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연구진은 앞으로 기저질환이 없는 저위험군 코로나19 환자라도 클론성조혈증이 있을 경우 보다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정인경 교수와 최백규 석박사통합과정생, 서울대병원 강창경·고영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송경호 교수, 경북대병원 문준호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이지연 교수, 지놈오피니언 등 공동연구진은 국내 4개 병원의 코로나19 환자 243명 임상정보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 환자들의 단일세포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관찰된 임상적 특징과 중증 코로나19 내 과잉 염증반응 간의 유전자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그결과, 기저 질환이 없는 집단 내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클론성조혈증'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혈액과 면역 세포를 형성하는 골수 줄기세포 중 후천적 유전자 변화가 있었다. 또 단일세포 유전자 분석을 통해 클론성조혈증을 가진 중증 환자의 경우, 백혈구에서 특이하게 과잉 염증반응이 관찰됐다.
송경호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코로나19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을 정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놈오피니언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고영일 교수는 "회사에서 개발한 클론성조혈증 탐지 및 분석 기술이 코로나19 팬데믹 해결에 도움이 돼 보람차다"고 말했다.
해외 연구단에서도 유사하게 클론성조혈증과 코로나19 간의 관련성에 주목한 연구들이 있었지만 명확히 밝히지 못했고, 과잉 염증반응으로 이어지는 분자 모델 역시 제시하지 못했다. 반면, 우리 연구진은 다양한 기법을 적용해 클론성조혈증이 코로나19의 신규 중증 인자임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헤마톨로지카(haematologica)'에 지난 15일, '실험 및 분자 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지난 8월 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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