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돌아온 러버덕..롯데월드타워 '집객 효과' 기대

박준호 2022. 9. 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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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석촌호수에 높이 18m의 대형 러버덕을 띄운다.

롯데월드타워는 러버덕을 포함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전개해 고객 집객을 유도하고 세계적 관광명소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와 서강석 송파구청장, 러버덕을 제작한 플로렌타인 호프만 작가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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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에서 열린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022 오프닝 기념식에서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 플로렌타인 호프만 작가, 서강석 송파구청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가 석촌호수에 높이 18m의 대형 러버덕을 띄운다. 롯데월드타워는 러버덕을 포함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전개해 고객 집객을 유도하고 세계적 관광명소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롯데물산은 29일 서울 잠실 석촌호수 동호에서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022' 오프닝 기념식을 개최했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와 서강석 송파구청장, 러버덕을 제작한 플로렌타인 호프만 작가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롯데물산은 송파구청과 함께 이달 3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러버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14년 이후 8년만의 러버덕 전시다. 석촌호수 동호에 대형 러버덕을 띄우고 팝업스토어와 스탬프랠리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러버덕은 네덜란드 출신 공공 미술가인 호프만 작가 작품으로 2007년 프랑스 생 라자르를 시작으로 전세계를 순회하는 전시 프로젝트다. 국내에는 2014년 처음 전시돼 한 달 동안 5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며 화제를 모았다.

같은 도시에 러버덕을 재전시한 사례는 일본 오사카와 서울뿐이다. 올해 다시 선보이는 러버덕은 8년 전보다 높이가 1.5m 커졌고, 핼러윈 버전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레인보우덕, 해골덕, 드라큘라덕 등을 롯데월드타워와 몰 곳곳에 전시해 방문객 흥미를 높였다.

롯데월드타워는 러버덕을 통해 집객 효과를 꾀한다. 공공전시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관람객이 롯데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다. 롯데는 2014년 러버덕을 시작으로 이듬해 판다, 2016년 슈퍼문, 2017년 스위트 스완 등 공공전시를 통해 누적 3000만명이 넘는 관람객 발길을 이끄는데 성공했다. 최근 롯데홈쇼핑과 협업해 진행한 벨리곰 전시 역시 3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모았다.

러버덕을 찾은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전개한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타워·몰 곳곳에 숨겨진 러버덕 포토존에서 획득한 스탬프 개수에 따라 러버덕 토이, 마그넷, 스티커 등을 선착순 증정한다. 러버덕 인증샷을 게재한 고객을 대상으로 풍선과 에코백 증정 이벤트도 펼친다.

관람객이 몰리는 만큼 안전 대책도 강화한다. 러버덕 전시장 전면 데크와 산책로 아래 호숫가 진입 통제를 위해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주말 17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한다. 기상상황을 고려해 시간당 강수량 3.2㎜m가 지속되거나 순간 풍속 10㎧이상의 강풍이 불 경우 러버덕 바람을 빼서 안전을 확보한다.

호프만 작가는 “러버덕을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면서 "코로나19 사태와 최근 태풍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은 한국 국민들에게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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