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자가속기 이렇게 지어야"..과기정통부, 대형연구시설 구축 지침 마련

윤현성 2022. 9. 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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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입자가속기·거대망원경 등 대형연구시설을 효율적으로 짓기 위해 구축사업의 표준단계 및 절차를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기본법' 및 같은 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형연구시설 구축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연구시설 구축관리 표준지침'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적용 범위, 사업단의 구성 및 운영 규정, 사업 관리절차 등 대형연구시설 구축사업을 수행하는 표준단계와 표준절차를 규정해 21개 조문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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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형연구시설 구축관리 표준지침' 30일부터 시행
구축사업 표준단계·절차 규정…사업단 역량 강화 지원도

[제네바=AP/뉴시스]스위스 제네바 인근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강입자가속기(LHC). 2015.04.06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입자가속기·거대망원경 등 대형연구시설을 효율적으로 짓기 위해 구축사업의 표준단계 및 절차를 마련했다. 경험이 부족한 구축사업단을 위한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기본법' 및 같은 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형연구시설 구축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연구시설 구축관리 표준지침'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침은 대형연구시설구축사업의 체계적 기획·관리 및 적기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보고한 '대형연구시설 구축 내실화를 위한 사업추진 개선방안'을 기반으로 제정됐다. 대형연구시설구축사업은 입자가속기, 거대망원경과 같이 첨단연구분야에 활용되는 대규모 연구시설로서, 구축에 소요되는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인 사업을 뜻한다.

이번 마련된 지침은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 적용 범위, 사업단의 구성 및 운영 규정, 사업 관리절차 등 대형연구시설 구축사업을 수행하는 표준단계와 표준절차를 규정해 21개 조문으로 이뤄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문 지식 및 경력을 보유한 사업 관리 전문가 선임과 사업관리 전담조직 설치 의무화를 담고 있다. 또한 대형연구시설구축 표준단계와 단계별 내용과 절차를 제시했으며, 사업 추진 관리를 표준화·전산화해 사업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예상 하지 못했던 문제에 조기에 대처함으로써 계획 변경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번 지침은 사업단이 사업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의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사업단에 대한 지원 사항도 포함했다. 특히 구축 경험이 부족한 사업단을 위해 교육 및 추진 단계별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사업단 협의체를 통해 구축 관리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에 연구개발시설의 구축 지원 역할을 추가해 사업단을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대형연구시설 구축관리 표준지침' 제정을 시작으로 관계부처 및 이해 관계자·전문가 등과의 협력을 통해 대형연구시설을 적기에 구축하고 연구자 서비스 강화와 예산 투자 효율화를 위한 지속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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