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귀환한 러버덕..호프만 작가 "코로나19 피로감 위로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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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을 덜어주고 위로가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러버덕 제작자인 네덜란드 출신 공공미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29일 서울 잠실 에비뉴엘 월드타워 앞 광장에서 열린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022' 프로젝트 간담회에서 "이것이 러버덕 프로젝트의 의미라고 생각해 망설임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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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덕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되길"
(서울=뉴스1) 배지윤 박우영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을 덜어주고 위로가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러버덕 제작자인 네덜란드 출신 공공미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29일 서울 잠실 에비뉴엘 월드타워 앞 광장에서 열린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022' 프로젝트 간담회에서 "이것이 러버덕 프로젝트의 의미라고 생각해 망설임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러버덕은 호프만이 만든 노라색 고무 오리 인형 형태의 공공미술 작품이다. 롯데물산은 이날 석촌호수 동호에 18m 높이 대형 러버덕을 띄웠다. 2014년 이후 약 8년 만이다. 가로 19m·세로 23m 형태로 크기도 더 커졌다.
2014년 당시 러버덕을 보기 위해 석촌호수 인근 광장에 몰린 관람객만 73만명에 달한다. 특대형 러버덕과 인증샷을 남기기 위한 시민들이었다. 당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인증샷만 8만개를 넘어섰다. 엔데믹 첫해인 만큼 올해는 더욱 많은 방문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프만 작가는 "최근 태풍으로 인한 피해 이야기를 듣고 (한국 국민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고) 더욱 확신됐다"며 "러버덕의 귀환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픈만 작가는 러버덕을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는 매개체로 꼽았다. 그는 "러버덕은 가장 좋아하는 예술작품이며 세계 많은 곳을 볼 수 있게 해주는 행운의 친구"라며 "러버덕은 전세계의 욕조를 떠다니며 우리에게 다정하게 인사하는 존재"라고 했다.
그러면서 "러버덕은 사회적 기준·인종 이런과 상관없이 모두 같은 경험하고 살아가는 그런 모습을 꿈꾸는 작품으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8년 전과 달라진 점으로는 러버덕의 친구들을 꼽았다. 핼러윈 데이를 한 달 앞두고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레인보우덕·해골덕·드라큘라덕·고스트덕 등 핼러윈 콘셉트의 러버덕이다.
그는 "(한국에서)러버덕의 핼러윈 버전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라며 "러버덕이 전시되는 시기가 핼러윈 시기와 맞물리면서 새 콘셉트의 러버덕 친구들을 공개했는데, 작은 러버덕들을 함께 찾아본다며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러버덕의 귀여움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타워·몰 내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스탬프랠리 포토존 이벤트를 선보인다. 건물 곳곳에 숨은 러버덕 포토존에서 획득한 스탬프 개수에 따라 러버덕 토이·마그넷·스티커 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SNS에 러버덕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선착순으로 러버덕 풍선을 제공하며 에코백도 증정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 앞서 호프만 작가를 비롯해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서강석 송파구청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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