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표·휴양림 예약 등 민간 앱에서도 가능해진다

행안부, 디지털서비스 6종 내년 개방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공공 웹사이트와 앱에서만 가능했던 기차표 예매, 휴양림 예약 등을 민간 웹과 앱에서도 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본격 추진한다고 행정안전부가 29일 밝혔다.

수서고속철도(SRT) 기차승차권 예매, 자동차검사 예약, 휴양림 예약, 국립수목원 예약, 세종·백두대간수목원 예약, 공항 내 소요 시간 예측 서비스, 문화누리카드 발급·이용 등 6종이 대상이다.

행안부는 이용 빈도와 파급효과, 개방수요, 민관융합서비스 창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 6종을 선정했다.

네이버나 카카오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는 것처럼 기차표를 예매하거나 자동차 검사, 휴양림·수목원을 예약할 때 SR이나 한국교통안전공단,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등에 회원가입을 하지 않고 간편하게 민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코레일 열차 예매는 네이버에서도 할 수 있다.

행안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범서비스 참여 기관인 SR, 한국교통안전공단, 산림청,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참여한 가운데 디지털서비스 개방 착수회의를 개최한다.

행안부는 6종의 시범 서비스를 내년 초에 시작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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