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 900만 첫 돌파..3년뒤엔 천만 훌쩍 '초고령사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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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900만명을 처음 넘으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올해 기준 전체 인구의 17.5%인 901만8000명으로, 앞으로 계속 늘어 2025년엔 20.6%(1059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 도달 소요 연수(65세 이상 인구 비중 14→20%)는 7년으로 OECD 주요국 중 가장 짧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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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가구 36% 혼자 살아..코로나로 멀어진 관계 '이웃' 최다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900만명을 처음 넘으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년 뒤인 2025년엔 이들 고령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고령자 통계를 29일 발표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올해 기준 전체 인구의 17.5%인 901만8000명으로, 앞으로 계속 늘어 2025년엔 20.6%(1059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는 뜻이다.
이에 앞서 2024년엔 고령인구가 1000만8000명으로 첫 1000만명대에 들어선다.
전남(24.5%), 경북(22.8%), 전북(22.4%), 강원(22.1%), 부산(21.0%) 5곳은 올해 기준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다.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도달하는 속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의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 도달 소요 연수(65세 이상 인구 비중 14→20%)는 7년으로 OECD 주요국 중 가장 짧은 수준이다. 오스트리아 53년, 영국 50년, 미국 15년, 일본 10년 등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7%에서 14%(고령사회)로, 65세 이상 인구가 20%에서 30%로 늘어나는데 걸리는 연수도 한국이 각 18년, 10년으로 비교 가능한 OECD 주요국 중 가장 짧은 수준이다.
정구현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장은 "고령인구 비중 증가는 저출산 영향으로 젊은 연령층이 줄어서도 있다"고 설명했다.
홀로 사는 노인은 188만명으로 전체 고령가구의 36.1%를 차지했다.
2050년엔 한국 전체 가구 약 절반(49.8%)이 고령가구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고령자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1039.6명이었다. 고령자가 코로나19로 멀어졌다고 생각하는 관계는 이웃(48%), 친인척(47.7%), 절친한 친구(44.8%) 순이었다.
고령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긍정적 일상생활 변화로 방역·위생활동 강화(89.7%), 직장 단체회식 감소(71.6%) 순으로 평가했다.
2020년 기준 65세의 기대여명은 21.5년(남자 19.2년, 여자 23.6년)이다. OECD 평균 대비 남자는 1.4년, 여자는 2.4년 더 길다.
고령자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알츠하이머병 등 순이다.
건강보험으로 나타나는 1인당 연간 진료비는 475만원, 본인부담 의료비는 110만6000원이다.
고령자 가구의 지난해 기준 순자산액은 4억1048만원으로 1년 새 6094만원 늘었다.
부동산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9%로 가장 높고 저축 비중은 13.8%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았다.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소득 분배지표는 2016년 이후 개선되고 있으나 2019년 기준 상대적 빈곤율은 43.2%로 OECD가입국 중 가장 높다.
고령자 고용률은 34.9%다.
올해 65~79세 고령자 54.7%는 취업의사가 있고, 이는 지난 10년간 12.1%p 늘었다.
취업 희망 사유는 생활비 보탬이 53.3%로 가장 많았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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