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교역조건지수 역대 최저..수입금액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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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우리나라가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소득교역조건지수(100.99)는 수출물량지수(5.1%)가 상승했으나 순상품교역지수(-10.3%)가 하락해 1년 전보다 5.7% 낮아지는 등 7개월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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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입금액지수 28.8%↑… 21개월 연속 상승
수출금액지수 7.2%↑… 22개월 연속 상승
순상품교역조건지수 82.49…역대 최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내 수입금액지수도 28.8% 상승하는 등 21개월 연속 상승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8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2.49를 기록해 198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났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우리나라가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상품 100개를 수출하면 82.49개를 수입할 수 있다는 뜻으로 그만큼 교역조건이 악화됐다는 것을 뜻한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가격(13.6%)이 수출가격(2.0%)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 전년동월대비 10.3 % 하락하며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월(-11.2%) 보다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월대비로는 0.3% 하락했다.
8월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8% 오른 184.49로 나타나 2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도 전달(22.6%) 보다 소폭 확대됐다. 수입금액지수는 제1차금속제품(-13.0%) 등이 내렸으나 광산품(77.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5.8%) 등이 올라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입물량지수(136.17)는 전년동월대비 13.4% 늘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제1차금속제품(-15.7%)이 감소했으나 광산품(23.7%),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6.3%), 운송장비(53.0%)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출물량지수(122.43)는 1년 전 보다 5.1%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화학제품(-1.9%) 등이 감소했으나 석탄및석유제품(39.6%), 운송장비(29.7%) 등이 올라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출금액지수(136.84)는 1년 전보다 7.2% 늘었다. 2020년 11월부터 22개월 연속 상승했다. 증가폭은 전달(7.6%)보다 소폭 축소됐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9.2%) 등이 감소했으나 석탄및석유제품(110.8%), 운송장비(28.2%) 등이 증가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득교역조건지수(100.99)는 수출물량지수(5.1%)가 상승했으나 순상품교역지수(-10.3%)가 하락해 1년 전보다 5.7% 낮아지는 등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소득교역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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