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북에 3년연속 덜미잡힌 울산 , 이번엔 설욕할까

허종호 기자 2022. 9.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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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이 '파이널 라운드'로 재개한다.

울산이 19승 9무 5패(승점 66)로 1위, 전북이 17승 10무 6패(승점 61)로 2위다.

울산과 전북은 4년째 K리그1 우승 경쟁을 펼친다.

전북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정상에 올랐고, 울산은 3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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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일부터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3대 관전 포인트

<2> 1부리그 잔류 싸움

수원·성남 등 강등 놓고 혈투

<3> 벤투號 승선 마지막 기회

나상호·송민규 등 의지 불태워

프로축구 K리그1이 ‘파이널 라운드’로 재개한다. 우승과 잔류,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위한 치열한 다툼이 파이널 라운드를 화려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K리그1은 오는 10월 1일 재개해 23일까지 열띤 경쟁을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내셔널 매치 데이가 28일 종료됨에 따라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던 선수들과 휴식을 취한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복귀, 3주가량 파이널 라운드를 소화한다. 파이널 라운드는 1∼6위가 그룹A, 7∼12위가 그룹B로 나뉘어 5경기씩을 치른다. 그룹A는 우승, 그룹B는 잔류를 놓고 싸운다. 그리고 올해엔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 승선을 노리는 선수들의 경쟁까지 더해져 어느 때보다 흥미롭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우승 싸움이다. 울산이 19승 9무 5패(승점 66)로 1위, 전북이 17승 10무 6패(승점 61)로 2위다. 울산과 전북의 확연한 양강체제. 3위 포항 스틸러스(15승 10무 8패·승점 55)는 울산과 승점 차가 11로 벌어졌기에 사실상 정상 다툼에서 밀렸다.

울산과 전북은 4년째 K리그1 우승 경쟁을 펼친다. 전북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정상에 올랐고, 울산은 3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다른 팀은 한 번도 끼지 못했다. 특히 2019년엔 승점이 같았으나 전북이 다득점에서 1골 앞서며 우승했다. 울산은 이번엔 전북을 넘어 숙원을 풀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2005년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1위를 지킨다’고 생각하면 어려워질 것이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리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잔류 싸움은 더 치열하다. 예전엔 1+1팀이 K리그2(2부)로 강등되던 것이 올해엔 1+2팀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10위는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 11위는 K리그2 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최하위인 12위는 곧바로 강등된다. 7위부터 11위까지 승점 차는 10점. 산술적으로는 그룹B의 모든 팀이 강등될 수 있다. 그중에서 강등 후보는 9위 대구 FC(7승 14무 12패·승점 35), 10위 김천 상무(8승 10무 15패·승점 34·39골), 11위 수원 삼성(8승 10무 15패·승점 34·35골), 12위 성남 FC(6승 7무 20패·승점 25). 성남의 강등이 유력한 가운데 10∼11위에서 벗어나기 위한 강등권 회피 경쟁에 불이 붙었다.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보이지 않는 경쟁도 흥미 요소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최종 엔트리 제출일(11월 14일)에 앞서 국내파 위주로 소집, 한 차례 평가전을 가진 후 카타르행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따라서 파이널 라운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대표팀에서 테스트를 받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팀에 줄곧 이름을 올렸으나 주전급으로 도약하지 못한 백승호(전북)와 나상호(FC 서울), 그리고 부상에 시달린 탓에 9월 소집에서 제외됐던 엄원상(울산)과 송민규(전북) 등은 벤투 감독의 신임을 얻기 위해 애쓸 것으로 예상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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