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청명한 가을날..개천절 전국에 비온 뒤 기온 '뚝'

이재영 2022. 9. 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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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주말까지 하늘이 높고 푸른 가을날이 이어지겠다.

개천절인 내달 3일과 4일 전국에 비가 온 뒤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우리나라 북쪽에서 한랭건조한 공기를 지닌 다른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해 북풍이 불어오고 이 북풍이 우리나라 남쪽 바다에 자리한 또 다른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남풍과 부딪히면서 저기압을 만들어 내달 3일과 4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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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까지 맑다가 일요일부터 차차 흐려져..맑을 때 아침안개 주의
내달 3~4일 전국에 비..비 그친 뒤 기온 10도가량 떨어져
'가을 하늘로 날아라' (파주=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이는 25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한 어린이가 연을 날리고 있다. 2022.9.25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오는 주말까지 하늘이 높고 푸른 가을날이 이어지겠다. 개천절인 내달 3일과 4일 전국에 비가 온 뒤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 완연한 가을날을 선사한 동서로 긴 고기압의 영향이 일요일인 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1일까지 맑은 날씨가 유지되다가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2일부터 차차 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내륙과 서해안 등에 아침 안개가 짙게 낄 수 있다.

맑은 가을날 안개가 잘 발생하는데 하늘에 구름이 없으면 밤사이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져 기온이 떨어지고 이에 지표면 부근 수증기가 응결하기 때문이다.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우리나라 북쪽에서 한랭건조한 공기를 지닌 다른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해 북풍이 불어오고 이 북풍이 우리나라 남쪽 바다에 자리한 또 다른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남풍과 부딪히면서 저기압을 만들어 내달 3일과 4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동쪽으로 빠져나간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남동풍과 제16호 태풍 노루가 베트남 다낭 서쪽에서 소멸하면서 남긴 수증기는 저기압을 강화하는 데 일조하겠다.

저기압이 서쪽에서 접근해오기 때문에 서쪽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4일에는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어 비바람이 칠 수 있겠다.

4일 북쪽 고기압에서 내려오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비구름대를 압축하면서 강하게 발달시키고 동시에 남동쪽으로 빠르게 밀어내겠다.

전국에 비를 뿌린 저기압이 통과하고 나서는 우리나라가 한랭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서 평균기온이 4~6도 수준으로 이전보다 10도가량 낮아지겠다.

이때 북풍이 거세게 불면서 4~5일 전 해상에 물결이 높게 일겠다.

또 동풍도 불어오면서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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