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SEC 아닌 CFTC 규제대상 되면 가격 두 배 뛴다"

이정훈 2022. 9. 29. 1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트코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닌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 대상이 된다면 가격이 두 배로 뛸 수 있고 가상자산산업에도 상당한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로스틴 베넘 CFTC 위원장이 주장했다.

베넘 위원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대(NYU) 로스쿨이 주최한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잘 통제된 공간에 있으면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 역시 CFTC가 잘 규제하는 시장 내에 있으면 지금보다 두 배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스틴 베넘 CFTC 위원장, SEC보다 규제 우위 강조
"CFTC가 잘 규제하는 시장 내에 오면 업계에도 큰 혜택"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닌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 대상이 된다면 가격이 두 배로 뛸 수 있고 가상자산산업에도 상당한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로스틴 베넘 CFTC 위원장이 주장했다.

로스틴 베넘 위원장

베넘 위원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대(NYU) 로스쿨이 주최한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잘 통제된 공간에 있으면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 역시 CFTC가 잘 규제하는 시장 내에 있으면 지금보다 두 배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베넘 위원장은 시장 참가자들에게 규제 명확성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면서 가상자산업계 사람들도 그 필요성을 가장 많이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수년 간 CFTC와 SEC가 가상자산 규제를 놓고 논쟁을 벌여왔다.

그는 “명확한 규제의 틀이 마련돼야만 기관투자가들이 이 시장에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을 둘러싼 규제의 틀이 잘 짜여 있다면 가상자산분야에 있는 기존 기관투자가들로부터도 추가적인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넘 위원장은 “가상자산처럼 은행권 밖에 있는 기관들은 규제로 인해 번창할 수 있고, 규제 확실성과 공정한 경쟁 환경 하에서 또한 번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각자가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가장 원하는 것은 바로 규제”라며 “규제만 있으면 가장 똑똑하고 빠르고 자원이 풍분한 이 분야 사람들이 다른 이들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