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김유정작가상에 위수정 '오후만 있던 일요일'

이수지 2022. 9. 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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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문학촌은 제2회 김유정작가상에 위수정 작가의 단편소설 '오후만 있던 일요일'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중산층 인물들을 다층적으로 그려온 위수정 작가가 '오후만 있던 일요일'에 이르러서는 인물의 고독과 위선을 더 날카롭고도 원숙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영원한 청년작가 김유정의 이름으로 거론되고 기억되는 것에 기쁘게 동의할 수 있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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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위수정 작가 (사진=김유정문학촌 제공) 2022.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김유정문학촌은 제2회 김유정작가상에 위수정 작가의 단편소설 '오후만 있던 일요일'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중산층 인물들을 다층적으로 그려온 위수정 작가가 '오후만 있던 일요일'에 이르러서는 인물의 고독과 위선을 더 날카롭고도 원숙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영원한 청년작가 김유정의 이름으로 거론되고 기억되는 것에 기쁘게 동의할 수 있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위수정 작가는 "김유정 작가의 이름으로 상을 받는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이 작품을 쓰던 올해의 봄과 수상 소식을 들은 가을은 특별히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하다. 여전히 식민지 시대의 작품들을 읽고 작가들의 삶을 떠올리며 묘한 공감을 얻곤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위 작가는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무덤이 조금씩'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은의 세계'를 출간했다.

최근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 동인문학상 본심 후보작에 선정되는 등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김유정작가상'은 김유정문학촌이 '한국의 영원한 청년작가'로 남은 춘천 출신 소설가 김유정(1908~1937)을 기리고, 신진작가를 지원하는 취지에서 등단 15년 미만의 작가에게 주는 상이다. 상금은 3000만 원이다.

시상식은 10월15일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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