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작 23세인데.."이건 모욕, 차라리 국대 은퇴한다"

김환 기자 2022. 9.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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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다소 과격한 표현과 함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옹호했다.

아그본라허는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 "내가 만약 알렉산더-아놀드라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할 경우 국가대표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새로운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맡을 때까지 번복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아그본라허는 알렉산더-아놀드가 차라리 은퇴하는 게 낫다고 생각할 정도로 알렉산더-아놀드를 지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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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다소 과격한 표현과 함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옹호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동나이대 세계 최고의 우측 풀백이다. 비록 지금은 잠시 주춤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여전히 알렉산더-아놀드의 공격 가담 능력과 엄청난 발목 힘에서 나오는 킥력은 상대팀 입장에서 위협이 된다. 풀백임에도 높은 위치에서 시도하는 중거리 슈팅은 알렉산더-아놀드의 데드볼 능력은 상당한 평가를 받는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이 보유한 하나의 무기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는 입지가 확실하지 않다. 오히려 밀리는 모양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알렉산더-아놀드보다 리스 제임스, 키어런 트리피어, 카일 워커 등 다른 선수들을 더 선호한다. 워커가 센터백으로 출전하더라도 우측면은 다른 선수에게 맡기는 경우가 대다수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수비 능력 때문이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뛰어난 공격 가담 능력에 비해 수비 면에서 아쉬움이 있다. 이 점은 꾸준히 알렉산더-아놀드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고,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알렉산더-아놀드보다 조금 더 밸런스가 좋은 선수들을 기용하려고 하는 것이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동나이대 최고의 선수이고, 경력과 실력 모두 정점에 달했음에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생각은 변함이 없어 보인다.


이에 아그본라허가 알렉산더-아놀드를 옹호했다. 이 정도로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모욕이고, 차라리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는 게 낫다는 이야기다.


아그본라허는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 “내가 만약 알렉산더-아놀드라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할 경우 국가대표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새로운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맡을 때까지 번복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아그본라허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트리피가 알렉산더-아놀드보다 낫다고 하는 것은 알렉산더-아놀드에게 모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트리피어를 좋아하지만 알렉산더-아놀드는 트리피어보다 더 많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워커와 제임스는 알렉산더-아놀드보다 나을지 몰라도 트리피어는 아니다”라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내에서는 트리피어보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이제 고작 23세에 불과하다. 국가대표팀 은퇴를 고려할 나이는 절대 아니다. 아그본라허는 알렉산더-아놀드가 차라리 은퇴하는 게 낫다고 생각할 정도로 알렉산더-아놀드를 지지하고 있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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