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저지른 해경 5명 중 1명 경징계.."제 식구 감싸기"

이승욱 2022. 9. 29.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범죄를 일으킨 해양경찰 5명 중 1명은 경징계 처분을 받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양경찰청 직원 성비위 징계 현황'을 보면, 2017∼2022년 8월까지 해경 직원이 일으킨 성범죄 45건 중 경징계 처분이 내려진 것은 10건(22.2%)으로 나타났다.

경징계 처분을 받은 해경 직원 중 성추행 혐의로 징계를 받은 인원은 6명, 성매매 혐의는 3명, 불법 촬영 혐의는 1명 등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청. 연합뉴스

성범죄를 일으킨 해양경찰 5명 중 1명은 경징계 처분을 받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양경찰청 직원 성비위 징계 현황’을 보면, 2017∼2022년 8월까지 해경 직원이 일으킨 성범죄 45건 중 경징계 처분이 내려진 것은 10건(22.2%)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징계인 견책 처분을 받은 인원은 5명이며, 나머지 5명은 감봉 처분을 받았다.

경징계 처분을 받은 해경 직원 중 성추행 혐의로 징계를 받은 인원은 6명, 성매매 혐의는 3명, 불법 촬영 혐의는 1명 등이다. 공무원 징계에서 정직 이상 처분부터 중징계로 분류된다.

윤준병 의원은 “해경 내 성범죄 직원에 대한 징계 수준이 매우 부적절하다”며 “국민적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제 식구 감싸기식 처벌은 질타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