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대신 복권 샀다"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자 화제

전종헌 2022. 9. 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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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복권720+ 120회차와 124회차에 1, 2등 동시 당첨자가 나와 화제다.

29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과 인터뷰를 한 연금복권 124회차 1, 2등 당첨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대신 담배값이라 생각하고 (연금복권을) 재미삼아 사왔다"며 "때문에 특별히 당첨을 기대하지 않아 기분이 덤덤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당첨자는 "5년 전부터 병원이나 장학회에 주기적으로 기부와 후원을 하고 있다"며 "당첨금의 일정 부분도 기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연금복권 120회차 1, 2등 동시 당첨자는 평생 베풀고 살다 생일을 앞두고 당첨이 됐다고 사연을 전했다.

이 당첨자는 "당첨에 대한 기대보다는 재미삼아 일주일에 한번 로또복권 만원, 연금복권 5000원어치를 구입한다"며 "매번 가던 곳 대신, 집 주변 새로 생긴 판매점애서 구입했는데 당첨이 됐다"며 뜻밖의 당첨 소식에 기뻐했다.

당첨자는 "올해 70세인데 이런 행운이 찾아와 더 행복하다"며 "인생의 마지막 선물을 받은 것 같고 당첨금은 노후 생활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120회차 당첨복권을 판매한 복권판매점주는 "개업한지 2년 만에 첫 1등 당첨자가 나와 내 일처럼 기쁘다"면서 "당첨자의 좋은 기운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연금복권 720+ 1등 당첨금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 당첨금은 10년간 100만원씩 연금 형식으로 받는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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