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박진 해임안 추진에 "어떤 게 옳은지 국민이 아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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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어떤 것이 옳은지 그른지는 국민께서 자명하게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해임건의안을 상정할 예정인데 거부하면 여야 협치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 "박진 장관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고 지금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국익을 위해 전 세계로 동분서주하는 분"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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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어 논란 질문엔 답변 없어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어떤 것이 옳은지 그른지는 국민께서 자명하게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비속어 논란이 장기화하고 있는데 유감을 표명할 생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을 단독 처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지난 27일 의원총회를 통해 윤 대통령의 ‘순방 외교 논란’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고 본회의에 보고됐다.
해임건의안은 보고된 때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토요일인 본회의 일정이 잡혀있지 않아 이날 투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해임건의안은 법적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정치적 부담도 크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총체적 무능과 졸속 외교, 굴욕 빈손 외교, 대통령 막말 참사로 국격을 훼손하고 국익을 손상시키고 국민을 기만한 정부의 주무장관에게 국민을 대신해서 책임 묻는 것은 국회의 견제 의무이고 야당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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