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PCR 검사 입 안에서 촬영해 남긴 중국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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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인 예술가가 자신이 받은 수십 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입 안에서 설치한 촬영해 기록으로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중국의 통제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일상에 미친 영향과 후유증을 잊지 않기 위해서 이 같은 코로나19 PCR 검사 영상을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시우안은 자신이 받은 수십 건의 코로나19 PCR 검사를 입 안에 설치한 초소형 카메라를 통해 모두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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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일상에 미친 영향·후유증 잊지 않기 위해 기록"
중국 사회서 금기시되는 부분 거침없이 작품으로 표현하는 예술가
한 중국인 예술가가 자신이 받은 수십 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입 안에서 설치한 촬영해 기록으로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중국의 통제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일상에 미친 영향과 후유증을 잊지 않기 위해서 이 같은 코로나19 PCR 검사 영상을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난징에 거주하는 예술가 시우안 주지는 ‘제로코로나’라는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통제 상황 속에서도 특별한 방식으로 코로나 사태를 기록해 관심을 받고 있다.
시우안은 자신이 받은 수십 건의 코로나19 PCR 검사를 입 안에 설치한 초소형 카메라를 통해 모두 촬영했다.
시우안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목구멍을 찌르는 면봉 때문에 구역질이 날 때마다 ‘검사를 받기 싫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검사에 점점 익숙해져 갔고, 반드시 받아야만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PCR 검사를 받을 일이 많았던 시우안은 자신이 정부의 통제 기간 받게 될 모든 검사들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의 목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이후 PCR 검사를 받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시우안은 코로나19 사태가 일상에 미친 영향과 후유증을 잊지 않기 위해서 영상을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우안은 중국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부분을 거침없이 작품으로 표현하는 예술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중국의 최대 명절인 청명절에 아버지의 유골을 무덤에서 꺼내 자신의 나체 화보를 찍기도 했다.
당시 시우안은 중국의 최대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에서 엄청난 비난 세례를 받은 후 사이트에서 제재당했다.
그럼에도 시우안은 “진정한 예술은 세상에 나오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지금 지속하고 있는 PCR 검사 촬영 역시 정부의 통제가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중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며 일부 도시를 전면 통제하고 집합 금지령과 이동 통제령을 내린 상태다. 주민들은 매일 PCR 검사를 받아야만 하며, 특정 검사소의 일일 검사 횟수는 70만건에 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광둥성 선전시에서는 통제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미국 골드만삭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연임을 앞둔 현재 중국의 이러한 통제 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단정 짓기도 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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