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동부 최강자전 연기?.."날짜 변경 고려 X"
내셔널리그(NL) 동부 최강자를 가르는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까.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오는 30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내달 2일까지 3연전을 펼친다. 97승 58패로 NL 동부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두 팀 중 누가 웃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경기 진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미국 매체 ESPN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허리케인 ‘이안’ 이 최근 플로리다에 상륙했고, 조지아주 일부 지역은 내달 1일까지 홍수와 폭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안’은 영향력이 가장 강한 허리케인으로 분류되는 5등급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년간 발생한 세 번째 5등급 허리케인이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기 중인 주 방위군에 선제 대응 지시를 내렸다.
매체에 따르면 MLB와 두 팀은 이날 ‘이안’의 영향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2일에 더블 헤더를 치르는 방안을 포함한 여러 옵션을 논의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일을 두 팀의 휴식일인 30일로 앞당기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았다.
벅 쇼월터 뉴욕 감독은 회의 내용을 공개해달라는 질문에 “이중으로 보호되는 사안”이라며 “빌리 에플러 단장이 뉴욕의 회담 참여를 주도하고 있다”고 답을 회피했다.
이어 “나는 관여하지 않는다”라며 “에플러 단장은 제가 알아야 할 것, 알 필요가 없는 것을 잘 구분한다. 그 덕분에 나는 적절한 대안을 내놓을 수 있다”며 에플러 단장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대안이 언제 발표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MLB와 팀들이 허리케인의 궤적을 확인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는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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