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모비스 모듈·부품 계열사 11월 출범.. 사명은 모트라스·유니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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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과 부품 생산 부문을 따로 떼어내 자회사 2개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현대모비스가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열어 통합계열사 전환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8월 모듈과 부품 생산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회사 설립으로 생산 효율화가 높아질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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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과 부품 생산 부문을 따로 떼어내 자회사 2개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현대모비스가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열어 통합계열사 전환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두 자회사의 법인명은 각각 ‘현대모트라스’, ‘현대유니투스’로 정해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신설 자회사 2개의 사명을 정하고 11월 1일 새로운 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 지난 26일부터는 통합 계열사에 포함될 기존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부제소 확약서 작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10월 5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통합계열사 전환건을 확정하고, 10월 둘째주에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부제소 동의서란 향후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약정서로,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소속 직원들에게 이미 제기한 파견법 위반 관련 소송 등을 취하하고 앞으로도 불법 파견 관련 소송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새로 설립한 계열사에 채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각종 자동차 부품을 한 덩이로 만드는 모듈 생산 자회사는 현대모트라스(Hyundai Motras), 제동·조향·에어백 등 부품을 생산하는 자회사는 현대유니투스(Hyundai Unitus)로 사명이 정해졌다. 현대모비스는 제조경쟁력과 전문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현대차그룹의 일원임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반영해 사명을 결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8월 모듈과 부품 생산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현대모비스의 모듈과 부품 사업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지만, 영업이익률이 0.5% 안팎에 그칠 정도로 수익성이 낮아 외부 생산 협력사에 위탁했다. 이 때문에 불법 파견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 자회사를 설립해 해당 사업을 편입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것이다. 이번 자회사 설립으로 생산 효율화가 높아질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기대하고 있다.
두 곳의 자회사가 출범한 이후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R&D)과 AS(애프터서비스)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AS 부문은 영업이익률이 20%로 현대모비스의 캐시카우(수익 창출원) 사업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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