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익약' 둥굴레로 가을 건강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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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건강관리의 관건은 수분섭취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의학에서는 계절별로 질병을 일으키기 쉬운 외부의 나쁜 기운을 강조한 구절에서, 봄에는 풍병(風病), 여름에는 서병(暑病), 가을에는 조병(燥病), 겨울에는 한병(寒病)을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 따뜻한 차 한 잔 즐기고 싶을 때에는 호흡기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는 둥굴레 차를 마셔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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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을철 건강관리의 관건은 수분섭취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의학에서는 계절별로 질병을 일으키기 쉬운 외부의 나쁜 기운을 강조한 구절에서, 봄에는 풍병(風病), 여름에는 서병(暑病), 가을에는 조병(燥病), 겨울에는 한병(寒病)을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가을에는 건조함을 주의하라는 의미이다. 또한 호흡기를 대표하는 폐(肺)는 건조함에 취약하다. 이런 특징을 폐오조(肺惡燥), 즉 폐는 건조함을 싫어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둥굴레는 한의학에서 옥죽(玉竹)이라 불렀으며, 황정(黃精)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황정과 옥중의 기원종이 유사하여 혼용되는 사례가 부지기수이다. 옥죽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보면, 우선 보익약(補益藥)으로 구분되는데 보익(補益)이라 함은 부족함을 보충하여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옥죽의 효능이 부족한 음액(陰液), 진액(津液)을 보충함을 넘어서 전반적인 생명 현상 유지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옥죽은 음액(陰液)성분을 길러내 건조한 것을 윤택하게 만들고, 진액(津液)을 생성해 갈증을 멈추게 하며, 열병으로 고갈된 음액을 보충해주고, 호흡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
체액을 보충하는 효능 외에도 만성피로 또는 과로에 해당하는 분들에게 활력을 높일 수 있는 효능도 기대할 수 있다. 소화기에 해당하는 위(胃)의 음액도 보충하니 만성 소화기능 저하에도 도움이 된다.
수분섭취를 강조하면 커피나 녹차를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커피와 녹차에는 카페인 성분이 함유되어 이뇨 작용으로 인한 수분 손실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분을 보충하려는 목적에 맞지 않는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 따뜻한 차 한 잔 즐기고 싶을 때에는 호흡기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는 둥굴레 차를 마셔보면 어떨까.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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