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출신 조응천 "尹 억울할 것, 검사 10년하면 XX가 입에 착..쿨하게 사과를"

박태훈 선임기자 2022. 9. 29. 0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사출신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검사를 오래한, 버릇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며 "좀 억울한 측면도 있겠지만 쿨하게 인정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의원은 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좀 억울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검사출신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검사를 오래한, 버릇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며 "좀 억울한 측면도 있겠지만 쿨하게 인정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의원은 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좀 억울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사법연수원 18기로 윤 대통령(23기)의 검찰 5년 선배인 조 의원은 "검사생활 한 10년 하면 '그XX' '이XX' 등 XX가 입에 붙는다"라며 "공식적인 자리 말고는 호칭에 XX가, 사석에서는 그냥 XX가 입에 붙어요"라고 자신도 그런 버릇이 있었다고 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너무 쉽게 긴장을 풀었다. 평소대로 한 것인데 이렇게 내가 욕을 먹을 일이냐(고 생각한 것 같다)"며 "나중에 보니까 넘어갈 일이 아닌 것, 큰일이 돼버리니까 인정할 수가 없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이 비속어 논란에 함구하고 있는 사연을 나름 풀이했다.

이에 조 의원은 "정말 쿨하게 인정해야 한다"며 "내가 긴장을 너무 빨리 풀었다. 옆에 있는 장관하고 참모들한테 편하게 속내를 얘기했는데 그게 어떻게 찍혔다. 말 실수를 한 것 같아서 참 유감이다. 앞으로 내 이런 일 없도록 유의하겠다고 하면 이해하고 넘어갈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빨리 있는 대로 사실대로 말씀하시고 유감표명을 하라"고 권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