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칠 때

문영수 2022. 9. 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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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태동한지 어느덧 20년이 지난 한국 게임산업도 변하긴 변할 모양이다.

그간 수동적으로 게임사에 끌려다니던 이용자들이 각성하고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니 말이다.

트럭을 보내고 마차를 보내며 게임사의 변화를 요구하는 모습은 분명 10년 전에는 살필 수 없던 풍경이다.

이처럼 이용자들이 각성하고 있는데 게임사들의 운영 서비스가 10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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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태동한지 어느덧 20년이 지난 한국 게임산업도 변하긴 변할 모양이다. 그간 수동적으로 게임사에 끌려다니던 이용자들이 각성하고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니 말이다.

대오를 정렬하고 한데 뭉친 이용자들의 힘은 실로 무서웠다. 트럭을 보내고 마차를 보내며 게임사의 변화를 요구하는 모습은 분명 10년 전에는 살필 수 없던 풍경이다. 파편화된 불만은 가뿐히 즈려밟고 '마이웨이'를 외치던 게임사들은 크게 당하고 이용자들의 눈치를 살피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한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셈이다.

이용자들은 '고객'의 권리를 되찾는 과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적게는 수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까지 지갑을 여는 VIP들인데, 돌아온 건 푸대접이라는 반응도 자주 보인다. 이처럼 이용자들이 각성하고 있는데 게임사들의 운영 서비스가 10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으면 안된다.

2022년은 게임 소비자 주권이 꿈틀대는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변화를 체감하고 정답이라고 여겼던 기존의 운영을 바꾸지 않으면 기다리는 건 도태 뿐이다. 소를 잃기 전에 미리미리 외양간을 점검할 때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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