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유흥업소 종사자들과 함께 마약 투약? '거짓 해명 의혹'

강경윤 2022. 9. 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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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45)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돈스파이크는 구속 전 변호사를 통해 "여럿이서 마약 투약을 한 게 아니다."란 취지로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과거 유흥업소 종사자들과 함께 마약 투약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구속 직전까지 거짓말을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를 놓고 돈스파이크 측이 "혼자 마약 투약을 했다."는 취지로 범죄 사실을 축소하려 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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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45)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돈스파이크는 구속 전 변호사를 통해 "여럿이서 마약 투약을 한 게 아니다."란 취지로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과거 유흥업소 종사자들과 함께 마약 투약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구속 직전까지 거짓말을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북부지법 임기환 부장판사는 지난 28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돈스파이크와 함께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보도방' 업주 A씨(37)도 이날 구속됐다.

돈스파이크와 A씨는 올해 4월쯤부터 총 3차례에 걸쳐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빌려 여성 접객원 2명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일행 여성 접객원 중 한 명이 별건의 경찰 조사에서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해 돈스파이크도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돈스파이크 측 변호인은 "일부 언론에서 여러 명이 같이 있다가 검거됐다고 보도됐는데 사실이 아니다. 호텔에 혼자 있다가 검거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취재진이 '체포됐을 때는 혼자 있었던 게 맞는데 그전에는 여러 호텔을 다닌 것 아니냐'고 반문하자 변호인은 "사실 그대로 다 진술했으니 추후에 입장표명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를 놓고 돈스파이크 측이 "혼자 마약 투약을 했다."는 취지로 범죄 사실을 축소하려 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일었다.

돈스파이크는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 당시 돈스파이크는 약 1000회분 투약 분에 상당하는 필로폰 30g을 소지했다가 압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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