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가입으로 돈 못 받은 실손 가입자들 150만명 육박,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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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사 외에 개인적으로 C사에도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을 가입해둔 상태라고 말한 A씨.
보험사들이 실손보험료 청구대행서비스를 운영하는 가운데 실손보험금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중복가입자가 15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금융감독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29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현재 실손보험 중복 가입자는 총 146만8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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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A씨는 최근 운동 중 아킬레스건 파열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수술 후 직장에서 단체상해보험을 계약한 보험사 B사에 보험금을 청구하기로 했다.
B사 외에 개인적으로 C사에도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을 가입해둔 상태라고 말한 A씨. B사 담당자는 "실손청구 대행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동의'만 하시면 자동으로 C사에 서류가 넘어갈 것"이라고 설명한다.
#. 직장인 D씨는 집에서 요리를 하던 중 화상을 입고 동네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D씨는 수술 후 자신이 실손보험에 가입해 놓은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해 수술비와 입원비 일부를 받았다. D씨는 며칠 뒤 자신이 일하던 직장에서 단체로 계약한 실손보험에도 가입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보험사들이 실손보험료 청구대행서비스를 운영하는 가운데 실손보험금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중복가입자가 15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금융감독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29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현재 실손보험 중복 가입자는 총 146만8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개인 실손보험 계약을 중지한 가입자는 1만6000여명을 기록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145만2000여명에게 보험료를 중복으로 받고 있는 것이다. 계약 1건당 연평균 보험료는 36만원이었다. 최소 두 개의 실손보험에 가입한 상태라면 보험사는 1년에 72만원을 버는 셈이다.
현재 보험사들은 보험금 청구서류를 보험사마다 각각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가입자가 제출한 서류를 다른 보험사에 가입자 대신 전송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다만 100만원 이상일 경우에 한해서 적용하고 있으며 보험사별로 기준치가 다르다.
금융당국은 소비자가 개인 실손보험에 가입하려는 경우 보험사가 중복 가입 여부를 확인해주거나 단체 실손보험과 개인 실손보험에 중복으로 가입된 경우 개인 실손 보험을 중지할 수 있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단체 실손보험은 회사가 사원 복지 차원에서 가입하다 보니 직원의 개인 실손보험 가입 여부까지 확인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 중복 가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실손보험의 중복 가입을 막기 위해 소비자가 개인 및 단체 실손보험 중 하나를 직접 선택해 중지하는 방안은 내년 중에 도입된다.
박 의원은 "의료비 지출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실손보험이 민생 안정에 역할을 하지만, 수년째 지적돼 온 중복가입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보험사가 고객의 눈먼 돈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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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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