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도 주목한 김하성 "슈퍼스타의 공백 메웠다"

김하진 기자 2022. 9. 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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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USA투데이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하성(27)을 향해 일본 언론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풀카운트’는 지난 28일 “492억엔 남자가 없어도 문제 없다? 구멍을 채우는 한국 스타 유격수”라는 제목으로 김하성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제목에 명시된 492억엔 남자는 바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다. 이 매체는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합류가 늦어진 뒤 8월에는 금지 약물 사용으로 8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대역’ 김하성이 유격수로 117경기에 출전했다”며 “신장 175cm로 메이저리그 선수 중에서는 몸집이 작지만, 미국 2년차에 첫 10홈런을 기록하는 등 슈퍼스타의 구멍을 메우고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김하성에 대한 설명은 이어졌다. ‘풀카운트’는 김하성을 ‘한국의 슈퍼 유격수’라고 소개하며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9년 프리미어12 등 국제 대회에 출전한 이력도 소개하며 2020년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28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에는 타티스 주니어의 활약도 있어 김하성의 유격수 선발 출장은 25경기였지만 유틸리티성을 살려 3루나 2루도 지키면서 총 117경기에 출전했다”고 했다.

지난 시즌 기록한 타율 0.202 8홈런 34타점과 올시즌 28일 현재 타율 0.252 10홈런 56타점 등 성적이 향상된 부분도 주목했다.

CBS 스포츠의 기자가 2021년 이후 타티스 주니어의 WAR은 6.4인데 반해 김하성이 6.9로 웃돌고 있다라는 사실을 인용하면서 “2021년 개막 전에 14년 총액 3억 4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타티스 주니어의 이탈은 아쉬웠지만, 김하성의 기대 이상의 ‘구멍 채우기’가 팀을 지지해 왔다”고 극찬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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