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국장 "푸틴, 30만 병력 동원해도 훈련·장비 부족 문제 많아"

김태규 2022. 9. 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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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에 따라 예비군 30만명이 충원되더라도 훈련과 장비 부족 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번스 국장은 이날 CBS 이브닝 뉴스에 일부 공개된 1분45초 가량 짧은 인터뷰에서 "그가(푸틴 대통령이) 30만 명의 병력을 동원할 수 있다고 해도 병력들은 잘 훈련되지 않을 것이고, 필요한 장비나 군사물자 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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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번스 CIA 국장, 美CBS 인터뷰…푸틴 부분 동원령 문제 지적
"러, 핵무기 사용 위협 감지 못해…실제 징후 대비해 준비해야"

[워싱턴D.C./AP=뉴시스]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 4월 14일 워싱턴DC 국회에서 열린 상원 정보위원회 특별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03.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에 따라 예비군 30만명이 충원되더라도 훈련과 장비 부족 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번스 국장은 이날 CBS 이브닝 뉴스에 일부 공개된 1분45초 가량 짧은 인터뷰에서 "그가(푸틴 대통령이) 30만 명의 병력을 동원할 수 있다고 해도 병력들은 잘 훈련되지 않을 것이고, 필요한 장비나 군사물자 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대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병력은 그 중에 일부 문제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번스 국장은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이 가까워졌다는 실질적인 어떤 위협도 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국 영토 방어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 허세가 아니라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지금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이러한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실제 징후에 대비해 진지하게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 입안자들은 핵무기 사용이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결과와 관련해 (러시아와) 직접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번스 국장의 단독 인터뷰는 다음달 2일 'CBS 선데이 모닝'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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