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세계 최초 전기여객기, 하늘 날았다..30분 충전에 815km 비행

장연제 기자 2022. 9. 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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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배터리 기반 순수 전기 동력 여객기 '앨리스'가 첫 비행하는 모습. 〈영상=트위터 '@EviationAero'〉
세계 최초의 순수 전기 동력 여객기가 처음으로 하늘을 날았습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항공 스타트업 이비에이션 에어크래프트가 만든 순수 전기 동력 여객기 '앨리스(Alice)'는 현지시간 27일 미국 워싱턴주 그랜트 카운티 국제공항을 이륙해 성공적으로 첫 비행을 마쳤습니다.

앨리스는 이륙 후 고도 3500피트, 약 1067m 상공에서 8분간 비행한 뒤 안전하게 착륙했습니다.

그레고리 데이비스 이비에이션 에어크래프트 최고경영자(CEO)는 "피스톤 엔진이 터빈 엔진으로 바뀐 1950년대 이후 처음으로 항공기 동력원이 바뀐 것"이라며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항공 스타트업 이비에이션 에어크래프트가 만든 순수 전기 동력 여객기 '앨리스(Alice)'는 현지시간 27일 미국 워싱턴주 그랜트 카운티 국제공항을 이륙해 성공적으로 첫 비행을 마쳤다고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사진=이비에이션 에어크래프트 트위터 영상 캡처〉
9인승 여객기인 앨리스에는 전기차,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배터리 기술이 도입됐습니다.

30분 충전하면 1시간 동안 815㎞ 비행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최대 순항 속도는 250노트(시속 463㎞)로, 보잉 737 최대 순항 속도(시속 946㎞)의 절반에 다소 못 미칩니다.

2015년 설립된 에비에이션 에어크래프트는 현재 9인승 출퇴근용 여객기, 6인승 고급 전용기, 최대 1200㎏를 실을 수 있는 화물기 등 세 가지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받고 1~2년간 시범 비행을 거쳐 2027년 고객 인도 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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