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IA "푸틴, 30만 명 동원해도 러 군대에 문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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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러시아가 예비군 동원령으로 충분한 병력을 확보하더라도 훈련·장비 부족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번스 국장은 미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만 명을 동원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푸틴 대통령의 군대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고 인력 부족은 그중 하나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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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러시아가 예비군 동원령으로 충분한 병력을 확보하더라도 훈련·장비 부족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번스 국장은 미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만 명을 동원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푸틴 대통령의 군대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고 인력 부족은 그중 하나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30만 명을 동원할 수 있다고 해도 (전투는) 그냥 전장에 총알받이로 던져넣는 것과는 다르다"면서 "동원된 이들 다수는 제대로 훈련받지 못하고 필요한 장비와 군수 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실제 사용하려는 징후를 포착했느냐는 질문에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어떤 실질적인 증거나 임박한 전술핵무기 위협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러시아의) 이런 위협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푸틴 대통령과 다른 러시아 고위급은 매우 무모하고 무책임한 언사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핵 위협을 허세로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평가하기는 매우 어렵다"면서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실제 준비하는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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