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예감' DB 새 외국선수 에르난데즈 "팀 승리 위해 최선 다하겠다"

원주/조영두 2022. 9. 2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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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의 새 외국선수 에르난데즈가 연습경기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히트를 예감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새로운 1옵션 외국선수 드완 에르난데즈(26, 208cm)는 돋보였다.

경기 후 만난 에르난데즈는 "워니는 좋은 선수다. 그래서 지난 시즌 SK가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오늘(28일) 나는 내 플레이에 집중했다. 팀이 지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고군분투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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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DB의 새 외국선수 에르난데즈가 연습경기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히트를 예감했다.

원주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시설점검 경기에서 77-93으로 패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새로운 1옵션 외국선수 드완 에르난데즈(26, 208cm)는 돋보였다. 그는 KBL 최고의 외국선수 자밀 워니를 상대로 공수 양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새 시즌을 기대케 했다.

경기 후 만난 에르난데즈는 “워니는 좋은 선수다. 그래서 지난 시즌 SK가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오늘(28일) 나는 내 플레이에 집중했다. 팀이 지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고군분투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즈는 지난 시즌 NBA G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정규리그 32경기에 출전해 평균 20.5점 9.3리바운드 1.7어시스트라는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그렇다면 그가 한국행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2년 전에 KBL 팀과 다른 아시아 리그에서 오퍼를 받았었는데 거절했다. 당시에는 NBA 진출에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KBL에서 뛰면서 새로운 경험도 하고, 돈도 벌 수 있어서 한국에 오기로 결심했다. 한국이 좋은 문화를 갖고 있고,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들었다.” 에르난데즈의 말이다.


그는 지난 26일 한국에서 반가운 얼굴과 재회했다. 바로 안양 KGC의 오마리 스펠맨. 동년배인 이들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서로 맞대결을 펼치며 친분을 쌓아왔고, 26일 연습경기에서 다시 한 번 치열하게 맞붙었다고 한다.

에르난데즈는 스펠맨에 대해 “고등학생 때부터 상대팀으로 만났던 좋은 친구다. 나와 오랫동안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연습경기에서 우리 팀이 승리했는데 시즌 때 만나도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연습경기를 통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는 에르난데즈는 오는 10월 1일 통영에서 개막하는 KBL 컵대회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DB는 수원 KT, 전주 KCC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에르난데즈는 “나의 첫 공식 무대가 아닌가. 팀이 보여주는 첫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팀 승리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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