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세 본격화.. 한은 "금리인상 등 하방 요인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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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수도권의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떨어지는 등 주택가격 하락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수도권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택매매가격이 떨어졌다"면서 "전셋값은 대출금리 상승 영향으로 전반적인 전세 수요가 감소하고, 인천지역 전셋값이 0.55% 하락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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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대비 최대 하락 지역은 세종
지역경제는 전 분기 수준 유지
한은은 보고서에서 “수도권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택매매가격이 떨어졌다”면서 “전셋값은 대출금리 상승 영향으로 전반적인 전세 수요가 감소하고, 인천지역 전셋값이 0.55% 하락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승기(2019년 10월~2021년 12월)에 집값이 크게 뛰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고점 대비 주택매매 가격 변동률은 세종(-7.93%), 대구(-3.37%), 대전(-1.29%) 순으로, 하락 전환 시점이 빠를수록 월평균 하락폭도 크게 나타났다. 이어 인천(-1.21%), 경기(-0.79%), 서울(-0.33%) 등이 뒤를 이었다.
한은에 따르면 수도권과 충청·대경·호남·동남권 등 5개 지역은 보합이었고, 강원·제주권은 개선됐다. 제조업 생산은 수도권과 충청·대경권에서 감소했지만 동남·강원권에서 보합, 호남·제주권에서는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수도권과 동남·호남권에서 보합을 보인 가운데 충청·대경·강원·제주권에서 늘었다.
이재원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팀장은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기술(IT) 부문의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전 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외부 활동이 늘면서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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