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서 지역 특화 인재 키운다..'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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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가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특화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기구(HiVE)' 사업이 29일 출범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등직업교육거점기구는 전문대와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지역 특화분야를 선정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쟁력 강화를 이뤄나가는 사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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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지자체 연합체에 405억 투입..1곳당 15억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전문대가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특화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기구(HiVE)' 사업이 29일 출범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등직업교육거점기구는 전문대와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지역 특화분야를 선정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쟁력 강화를 이뤄나가는 사업을 말한다.
지역 특화분야는 기초자치단체의 중·장기 발전계획, 역점사항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전문대학에서는 이에 부합하도록 학사조직을 개편하고 정규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역 내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과 산업체 재직자를 위해서는 지역의 특화학과와 연계한 직업교육 심화과정이 운영된다.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수행함으로써 지역사회 주요 현안에도 대응한다.
사업의 중점 추진 방향은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에서 논의된다. 위원회에서는 연합체별 사업추진 방향과 사업계획, 사업비 집행 등 주요 사항이 심의·의결된다. 위원장은 전문대 총장과 기초자치단체장이 공동 수행하고 지역교육청 교육장, 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산업체 대표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연합체는 권역별로 6곳씩 총 30곳이 선정됐다. '인구감소지역'과 '관심지역'으로 지정된 기초자치단체들이 연합체에 참여했다. 지역소멸이 우려되는 시·군·구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이를 제외하고 인구감소지수가 높은 시·군·구는 순서대로 관심지역으로 지정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되는 고등직업교육거점기구 사업에는 국비 총 405억원이 투입된다. 선정된 연합체는 올해부터 3년간 지원을 받는다. 연합체 한 곳당 15억원 안팎을 지원받으며, 사업비의 10% 이상은 지방비로 부담한다.
이날 대구보건대학교에서 열리는 사업 출범식에는 김일수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 김영철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배광식 대구광역시 북구청장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다.
김일수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지역소멸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인적·물적 기반이 집약된 전문대와 기초자치단체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이 입학부터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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