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강속구, 복수 구단 관심"..'사고뭉치' 오타니 라이벌, ML 진출 성공할까

길준영 2022. 9. 2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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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즈 후지나미 신타로(28)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매체 스포츠호치는 지난 28일 "후지나미가 다가오는 오프시즌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오프시즌부터 구단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어 시즌이 끝난 이후 포스팅과 관련해 대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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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즈 후지나미 신타로.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한신 타이거즈 후지나미 신타로(28)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매체 스포츠호치는 지난 28일 “후지나미가 다가오는 오프시즌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오프시즌부터 구단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어 시즌이 끝난 이후 포스팅과 관련해 대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후지나미는 최고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선발투수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라이벌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프로무대에서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154경기(994⅓이닝) 57승 5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사생활 문제와 태업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16경기(66⅔이닝) 3승 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중이다.

과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투수들과 비교하면 후지나미는 일본 무대에서 쌓은 커리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다만 160km가 넘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포크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가능성이 있는 강력한 무기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후지나미의 잠재력에 주목하며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실제로 후지나미는 미국 야구 관계자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후지나미의 등판일에는 스카우트들이 구장에 방문해 직접 후지나미를 체크한다. 정규시즌 선발투수로는 마지막으로 등판한 18일 야쿠르트전에는 샌디에이고, 텍사스, 메츠, 샌프란시스코 등 메이저리그 10개 구단 정도가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원래 잠재력은 훌륭한 투수다.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적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라고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후지나미를 향한 관심을 설명했다.

후지나미의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도 상당히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호치는 “후지나미는 이전부터 메이저리그를 향한 꿈을 품고 있었다. 이미 작년부터 구단에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표했고 구단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시즌이 끝난 이후에 ‘포스팅 회담’이 열릴 것이 분명하다”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지난해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 물론 흥미가 있다. 야구 기술의 최고봉이며,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드래프트 동기 오타니는 바다 건너에서 투타겸업으로 활약하며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후지나미도 타고난 체격, 160km가 넘는 직구, 140km대 포크 등 잠재력은 대단하다”라고 평했다.

다만 후지나미가 정말로 메이저리그에 진출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본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한 것, 불안한 제구 등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큰 걸림돌이다. 풀타임 선발투수로 의문이 남아있는 후지나미에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좋은 조건의 계약을 제안할지도 불투명하다. 일본 최고의 에이스 중 한 명인 스가노 도모유키도 2020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지만 만족스러운 계약을 찾지 못하면서 일본에 잔류한 사례가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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