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드러나면 엄격한 처벌" vs "야당 족쇄 채우려는 것"

이세훈 2022. 9. 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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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전 지사가 알펜시아 매각과 관련해 '입찰방해' 혐의로 입건된 데 대해 여야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28일 논평을 내고 "경찰 수사를 끝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최문순 전 도지사가 입건된 것만으로도 '알펜시아 입찰 담합과 헐값 매각'에 대한 도민의 의혹은 더욱 커지고, 최문순 도정에 대한 불신과 비난 또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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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강원도당 반응

최문순 전 지사가 알펜시아 매각과 관련해 ‘입찰방해’ 혐의로 입건된 데 대해 여야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28일 논평을 내고 “경찰 수사를 끝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최문순 전 도지사가 입건된 것만으로도 ‘알펜시아 입찰 담합과 헐값 매각’에 대한 도민의 의혹은 더욱 커지고, 최문순 도정에 대한 불신과 비난 또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또, “경찰은 최 전 지사와 KH그룹 임원의 ‘입찰 방해 혐의’에 대해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실과 진실을 밝혀내고, 혐의가 드러나면 엄격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라며 “강원도의회는 ‘재정 효율화 특별위원회’ 구성한 만큼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이자 평창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입찰 담합 의혹에 대해 “문제가 심각하다.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유 의원은 이번 입찰 담합 의혹건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KH그룹과 쌍방울 그룹의 관계도 면밀히 따질 볼 계획이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이날 따로 논평을 발표하지 않았다. 김우영 도당위원장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알펜시아 문제는 막대한 이자로 엄청난 재정부담을 갖고 있던 도의 입장에서 매각을 통해 그 재정적 부담을 해소한 것 아니냐”며 “그 과정에서 절차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면 행정 영역에서 감사를 하면 되고, 위반이 확인됐을 때 다음 절차로 가는 것이지 무작정 경찰 등의 수사권으로 가져가는 건 야당에 족쇄를 채우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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