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75억원 뉴 피홈런공장장 탄생..1890억원 류현진 동료는 '양반'

2022. 9. 29.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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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피홈런공장장 타이틀에서 벗어났다. 베리오스에게 배턴을 이어받은 주인공 역시 충격적이다.

9년 3억2400만달러로 메이저리그 투수 최대금액 계약을 자랑하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다. 콜은 31개의 피홈런으로 29개의 베리오스, 로비 레이(시애틀 매리너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최다 피홈런 1위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조시아 그레이(워싱턴 내셔널스, 37피홈런)에 이어 2위다. 콜은 올 시즌 31경기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3.49다. 30경기서 16승8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한 작년과 세부기록이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니다.

작년에는 181⅓이닝을 던졌으나 올 시즌에는 이미 1경기에 더 등판하면서 188⅓이닝을 소화했다. 개인통산 다섯 번째 200이닝은 힘들겠지만, 190이닝은 예약했다. WHIP도 작년 1.06서 올해 1.03으로 향상됐다. 피안타율도 작년 0.233서 올해 0.209로 좋아졌다.

그러나 올해 유독 피홈런이 많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이던 2017년에 이어 개인 한 시즌 최다 피홈런 타이기록이다. 1개만 더 맞으면 커리어 최악을 예약한다. 특히 9월 들어 4경기, 23⅔이닝 동안 8개의 홈런을 맞았다. 월간 최다다.


9월 성적도 4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4.94. 가장 나쁜 월간 평균자책점이다. 피홈런이 평균자책점으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 2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서도 6이닝 동안 5개의 피안타 중 2방이 홈런이었다.

대부분 주축투수가 시즌 막판에는 스테미너가 약간 떨어질 수 있다. 다만 9월 피안타율(0.207)은 8월(0.210)보다 오히려 좋은데 피홈런은 늘었다. 이 부분은 포스트시즌을 앞둔 양키스와 콜로선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한편, 올 시즌 내내 아메리칸리그 피홈런공장장을 도맡던 베리오스는 9월 들어 5경기서 25⅔이닝을 던지면서 단 2개의 피홈런만 기록했다. 가장 적은 월간 피홈런이다. 덕분에 피홈런공장장을 콜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베리오스가 웃을 순 없다. 지난 28일 양키스와의 홈 경기서도 5⅓이닝 9피안타 7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피홈런은 억제했지만, 실점은 억제하지 못했다. 9월 성적은 5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61. 시즌 성적은 11승7패 평균자책점 5.37. 토론토에서의 첫 시즌은 완벽한 실패다.

[콜.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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