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 우크라 난민 위문하러 폴란드行

이채완 기자 2022. 9. 2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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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49)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고국을 떠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만나기 위해 다음 달 3일 폴란드로 출국한다.

28일 UNHCR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정우성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우크라이나인들이 폴란드로 들어갈 때 주로 이용하는 루블린 기차역을 비롯해 난민들이 살고 있는 폴란드 여러 지역을 방문해 위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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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활동
"증가하는 난민 보고 마음 무거웠다"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가 2019년 방글라데시 난민 캠프에서 로힝야 난민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제공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49)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고국을 떠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만나기 위해 다음 달 3일 폴란드로 출국한다.

28일 UNHCR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정우성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우크라이나인들이 폴란드로 들어갈 때 주로 이용하는 루블린 기차역을 비롯해 난민들이 살고 있는 폴란드 여러 지역을 방문해 위문할 예정이다. 그는 난민 가족 및 자원봉사자 등을 만나 여전히 힘겨운 우크라이나 상황을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UNHCR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모국을 떠난 피란민 1300만여 명 가운데 약 10%가 폴란드에 머물고 있다.

정우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지난 3년간 현장을 찾지 못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증가하는 난민을 보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이번 방문이 난민 이슈에 대한 전 세계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UNHCR 한국대표부에 전했다.

2014년 UNHCR 명예사절이 된 정우성은 이듬해부터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레바논, 남수단을 비롯해 주요 난민 발생 국가를 방문해 난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해 왔다. 이번 ‘폴란드 미션’은 여덟 번째 현장 방문이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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