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與, '이준석 잡기' 아닌 물가·환율 잡기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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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이 정신을 차리고 이준석 잡기가 아니라 물가 잡기, 환율 잡기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 전 대표는 28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예정된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면서 "라면 가격은 15% 올랐고 휘발유 가격도 아직 높고 환율은 1430원이 넘어서 경제 위기 상황인데 정치 파동 속에서 가야 하는지 의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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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내달 4일 이후 결론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이 정신을 차리고 이준석 잡기가 아니라 물가 잡기, 환율 잡기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결정 때 이미 끝났어야 하는 건데 왜 이렇게 정치 파동을 이어나가는지 모르겠다”며 “이번 가처분 결정으로 모든 게 종식됐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심문을 마친 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치열하게 다퉜다”며 “역시나 ‘이준석만 날리면 모든 게 잘 될 거야’라는 주술적인 생각을 볼 수 있는 심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 측은 당의 비상 상황을 구체화한 당헌을 개정한 전국위원회 의결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정지, 정 위원장이 임명한 비대위원 6명의 직무정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이날 세 개의 가처분을 일괄 심문했고, 내달 4일 이후 가처분 인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강지수 (jisuk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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