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달인' 조한철,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윤중원 역 확정

배우 조한철 눈컴퍼니 제공

배우 조한철이 OTT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에 출연 한다고 그의 소속사가 28일 전했다.

‘경성크리처’(극본 강은경, 연출 정동윤)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크리처 물이다.

경성을 뒤흔든 괴물의 등장과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사람들에 맞서 사투를 펼치는 이들의 이야기가 압도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한철은 ‘경성크리처’에서 윤채옥(한소희 분)의 아버지 ‘윤중원’을 연기한다. 윤중원은 실종 된 아내를 찾기 위해 딸을 데리고 만주와 상해를 넘나들며 10년을 떠돌았던 인물이다.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은 중견 배우 조한철의 연기가 기대된다.

조한철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캐릭터의 서사를 탄탄하게 구축하며 몰입감을 주는 액팅을 이어왔다. 드라마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지리산’,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안나라수마나라’를 이어서 현재 방송중인 ‘법대로 사랑하라’까지 다양한 장르와 배역을 월장하며 새로운 인물을 창조해왔다.

그는 하반기에 방송이 될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중후한 중년의 매력을 보여줄 것을 미리 예고하기도 했다. 탁월한 연기와 창조력으로 대중의 기대나 예상을 뛰어 넘는 신선한 캐릭터를 계속 만들어 온 그의 배우 행로는 대중들이 ‘다음에 조한철이 보여줄 인물’에 계속 관심이 쏠리게 했다.

크리처물 속에 연기로 사실성과 긴장감을 불어 넣어줄 조한철의 연기 스킬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속 인물에 대한 예술적 구축이 기대된다.

조한철이 광활한 만주와 대륙을 지나온 윤중원으로 등장할 ‘경성크리처’는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가 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