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하희라, "살쪄서 리마인드 웨딩 하기 싫었다..최수종 30주년 계획하는 듯"

하희라가 리마인드 웨딩 비하인드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투머치 그 잡채' 특집으로 하희라, 임호, 김영철, 정겨운이 출연했다.

대한민국 대표 사랑꾼 부부 아이콘 최수종♥하희라. 하희라가 결혼한 지 29년 됐다고 하자 김구라는 “결혼 30주년이면 굉장히 의미 있는 건데 최수종씨가 뭔가 이벤트를 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하희라는 “뭔가 계획 중인 것 같다”고 하며 2021년 리마인드 웨딩을 했다고 밝혔다.

하희라는 “그걸 안 하고 싶었다. 드레스 입기도 싫었고 몸무게도 늘어서 드레스를 입으면 안 예쁠 것 같아서 30주년에 하자고 했다. 그랬더니 30주년이 되면 안 하고 싶어질 거라고 하더라. 웨딩드레스를 입는 게 두려웠는데 자꾸 해야 한다고 해서 작년에 리마인드 웨딩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결혼식, 20주년 사진, 28주년 사진이 공개되자 안영미와 도경완은 “28주년 때가 제일 어려 보인다. 벤자민이다”, “이때가 제일 아름다우신데요?”라고 감탄했다.

하희라는 “보정 기술도 발달됐고 메이크업, 헤어가 다 좋아지다 보니 사진이 잘 나왔다. 촬영 내내 최수종씨가 ‘내 말 듣길 잘했지?’라고 하더라”고 하며 “막상 드레스 입으니 기분은 좋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30주년에도 리마인드 웨딩 계획이 있냐고 묻자 한숨을 내쉬곤 “저는 그냥 소소한 게 더 좋다. 이벤트 준비한 마음을 받아주는 거다. 어떤 때는 제가 더 오버할 때가 있다. 이벤트를 준비한 마음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때도 있다. 내가 뭐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도경완이 “이벤트도 서로 주거니 받거니가 있어야 하는데 한 사람만 이벤트를 퍼부으면 안 지치냐”고 묻자 김국진은 “그렇게 살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짜 부부가 서로를 너무 사랑해”, “???살이 어디에???”, “28주년 사진 진짜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