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0기 영호 "영숙 좋지만 선택 안 할 것"..옥순 "영호, 안 섹시해"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나는 솔로' 10기 영호가 영숙에게 더 이상 데이트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8일 방송된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10기 돌싱특집 솔로남녀들의 랜덤데이트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옥순은 랜덤데이트 상대인 영호에게 "아침에 현숙님하고 얘기했을 때 어땠냐"고 물었다.

영호는 "왔다갔다 하는 모습 솔직히 보이고 싶지 않아서 영숙님하고 마무리를 짓고 그 다음에 이제 현숙님하고 대화를 해보고 픽을 하려고 했다"며 "그런데 현숙님이 먼저 대화를 신청해 주셨고 대화 자체는 좋았다"고 답했다.

그는 현숙과 방송 이후에도 진지하게 만날 수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옥순이 다시 영숙 얘기를 꺼내자 영호는 "저는 제한을 딱 하나만 뒀다. 들어올 때부터 일관되게 35세 이상 안 만나겠다고 했다"며 "여기서는 솔직히 영숙님이 제일 좋다. 여기서 6일만 하고 끝날 거라면 영숙님을 선택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영호는 "근데 그 이후를 생각 안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영숙님을 갖고 노는 거잖나"라며 "오늘 이제 재밌게 보내고 애프터 하고 이런저런 이유에서 솔직하게 말해서 앞으로는 영숙님을 선택하지 않을 거라고 얘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영숙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선을 긋겠다는 영호의 얘기에 MC 데프콘은 "쓸데없이 배려하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이경은 "겸손 속에 자기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호는 데이트 후 인터뷰에서 "거의 연예인이잖나, 옥순님은. 어깨에 뽕이 들어갔다. 거기에다 제가 선글라스를 끼고 있으니까 저는 존잘인 거다. 존예 데리고 다니는 존잘인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해나는 기겁하며 "저기요"라고 소리를 질렀다. 데프콘은 "사내놈들은 그런 게 있다. 내 주제에 이런 분을 만나다니, 이런 게 있다"고 영호를 변호했다.

옥순은 영호에 대해 "너무 귀엽고 매력 많고 멋있다"면서도 "이성적인 호감은 없다. 안 섹시하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