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고속열차 30편 최대 80분간 지연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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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열차 선로 주변에 이례적인 강풍이 불어 대전∼동대구 구간 열차 30편이 최대 80분간 지연 운행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분께 충북 영동군 영동역 고속선 선로 부근에 초속 55m의 강풍이 기상 검지 장치에 감지됐다.
이 때문에 대전에서 동대구 사이를 운행하는 상·하행 고속열차 30편이 경부선 기존 선로로 우회하면서 최소 10분에서 최대 80분간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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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고속열차 선로 주변에 이례적인 강풍이 불어 대전∼동대구 구간 열차 30편이 최대 80분간 지연 운행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분께 충북 영동군 영동역 고속선 선로 부근에 초속 55m의 강풍이 기상 검지 장치에 감지됐다.
고속선은 초속 45m 이상의 강풍이 감지되면 운행을 보류하거나 중지되게 되어있다.
이 때문에 대전에서 동대구 사이를 운행하는 상·하행 고속열차 30편이 경부선 기존 선로로 우회하면서 최소 10분에서 최대 80분간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측은 바람이 잦아드는 것을 확인하고 오후 9시 44분께 열차 운행을 전면 정상화했다.
그러나 일부 승객들은 코레일 측이 강풍으로 지연된다는 안내 방송만 할 뿐 사후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연운행 보상 규정상 자연재해에 대해서는 보상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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