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룹 차원 첫 'ESG 보고서' 발간
재활용·사회공헌 등 의미있는 성과
LG가 그룹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선 방향을 담은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LG가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는 이번 보고서에서 ESG 경영의 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고객가치 실천’을 제시했다. 지주회사인 (주)LG와 LG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의 ESG 전략과 성과 등을 담았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계열사들이 자원 재활용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LG 계열사들은 전년 대비 238만4000t의 용수를 더 재활용했고,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의 재활용량도 각각 전년 대비 1만7073t, 2만4448t 늘렸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사회공헌에 사용한 금액도 늘고 있다. LG 계열사들이 지난해 기부 또는 투자한 사회공헌 금액은 전년보다 약 576억원이 늘어난 1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별개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는 협력사를 위한 동반성장펀드(9801억원 규모)를 운영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지난해 10개 계열사가 ESG위원회를 설치한 데 이어, 사외이사 가운데 30.6%를 여성으로 선임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LG는 매년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행하고 홈페이지 내 ESG 공시를 통해 임직원과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ESG 정보 공개 투명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SG 전략 이행 첫 단계로 연내 그룹의 탄소 감축 전략 및 로드맵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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