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아들 잃고 아이티 봉사 떠나"..한 아이에 위로받고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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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광기가 아들을 떠나보낸 후 아이티에서 위로 받은 사연을 전했다.
이에 이광기는 "아시겠지만 저희 가족이 (아들을 떠나보내는) 아픔이 있었다. 그때 제가 아이티 봉사를 가서 한 아이를 만났는데 그 아이를 통해 제가 위로를 받고 치유가 됐다. 우리 아이와 동갑이었던 그 아이를 제 아들처럼 후원하기 시작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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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광기가 아들을 떠나보낸 후 아이티에서 위로 받은 사연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시사 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는 이광기가 출연해 아트 디렉터로 경매 쇼를 진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MC 현영은 '예술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경매 쇼를 시작하신 걸로 들었는데, 수익을 기부하시고 봉사도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광기는 "아시겠지만 저희 가족이 (아들을 떠나보내는) 아픔이 있었다. 그때 제가 아이티 봉사를 가서 한 아이를 만났는데 그 아이를 통해 제가 위로를 받고 치유가 됐다. 우리 아이와 동갑이었던 그 아이를 제 아들처럼 후원하기 시작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광기는 "아이티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었다. 그런데 지진 때문에 학교가 다 무너졌지 않나. 그래서 제가 이곳에 학교를 지어주고 싶었다. '학교 지을 수 있는 힘을 주세요'라고 도움을 청했는데, 작가 등 협력자들이 붙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 2010년 5월에 처음 경매를 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12년 간 경매를 했고, 그 경매 수익금으로 아이티 학교 3개가 지어졌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에 그는 "제가 한 게 아니다. 주변의 많은 협력자들과 함께 이룬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이 말을 들은 정지행 한의학 박사는 "그때 광기씨 마음 아팠을 때 저도 너무 걱정되더라. 지나고 보니 너무 긍정적으로 좋은 쪽으로 승화해 좋은 일까지 하시는 거 보고 너무 기뻤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광기는 1998년 결혼한 뒤 이듬해 딸을 낳았으며, 2003년에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2009년 11월 아들 석규 군은 7살의 나이에 신종플루로 세상을 떠났고, 이후 이광기는 2012년 늦둥이 아들 준서 군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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