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관사, 시민 품으로..'전시 공간' 활용키로

박용근 기자 2022. 9. 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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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간 역대 민선 전북도지사가 사용해 왔던 관사가 시민 품으로 돌아간다.

전북도는 김관영 도지사의 공약이었던 관사 환원을 위해 도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 공간을 전시공간으로 전환해 활용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7월13일부터 8월12일까지 ‘전북 소통대로’ 인터넷 플랫폼과 전자우편·일반우편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관사 활용방안에 관한 도민의견을 수렴했다. 도민들은 전시관과 게스트하우스, 영빈관, 매각 등의 제안을 내놨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의견은 전시관으로 활용하자는 것이었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전북도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관사 1층에는 ‘생활사 박물관’을 조성하고, 2층에는 민선도지사의 역사를 담은 ‘도백의 집’을 만들 방침이다.

운영시간 이후에는 도의회의 기업유치 활동 등을 위한 외빈용 회담장으로도 활용할 생각이다.

한옥마을에 위치한 관사는 1971년 전북은행장 관사로 건립돼 사용되던 것을 1976년 전북도가 매입했다. 이후 19년간 부지사 관사로 쓰이다가 민선 시대부터 도지사 관사로 27년간 사용됐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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