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 영마인드 4기, 앞으로도 청년정신건강을 부탁해"

이병문 2022. 9. 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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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대학생 정신건강 서포터즈 영마인드 수료·시상식 성료
총 100팀 665명 선발 6개월간 온라인활동..18팀 2100만원 시상
제4기 대학생 정신건강 서포터즈 영마인드(이하 '영마인드 4기')수료식 및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을 해소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단장 기선완)은 '제4기 대학생 정신건강 서포터즈 영마인드(이하 '영마인드 4기')수료식 및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영마인드(0mind)는 청년(young)의 정신건강(mind)을 응원한다는 의미와 함께 정신건강(mind)에 대한 편견을 없앤다(0)는 뜻으로, 2019년 1기 발족 이래 매년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100팀을 선발해 정신건강 인식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과 안실련,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하는 '영마인드 4기'는 대한간호협회 정신간호이사회(회장 박애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오강섭), 대한작업치료사협회(회장 전병진), 한국임상심리학회(회장 정경미),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회장 성준모)가 후원했다.

이번 시상식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청년정신건강을 위한 토크콘서트, 영마인드4기 활동보고, 수료식 및 시상식 순서로 진행됐다.

청년정신건강을 위한 토크콘서트에서는 이해우 센터장(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원세희 활동가(청년당사자), 남지수 학생이 청년시기의 마음건강관리, 조기정신증, 정신건강편견해소를 위한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원세희 동료상담가(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는 "정신질환에 대한 미지에서 오는 두려움은 당연한 것이며, 인식향상을 위해 정신질환 당사자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해우 센터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청년시기의 정신건강에 대해 전문적 지식을 설명해주었고, 남지수 학생(중앙지원단 정신건강 모니터링단 봉사자)은 대학생으로서 청년시기의 스트레스 상황을 공감하며 토크콘서트를 이끌어갔다.

'영마인드 4기'는 올해 4월 100개 팀(665명)이 선발되어 약 6개월간 △정신건강 바로알기 캠페인 △정신건강 모니터링 △정신건강소식알리미 등의 온라인 활동했고, 우수한 활동을 펼친 팀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비롯해 18개팀에게 2100만원을 시상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200만원, 소심탄회팀 △최우수상(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상) 200만원, 블드베팀 △최우수상(안실련 공동대표상) 200만원, 마음아람팀 △우수상(대한간호협회 정신간호사회장상) 100만원, 포에버영팀 △우수상(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상) 100만원, 세로토닌팀 △우수상(대한작업치료사협회장상) 100만원, 또바기B팀 △우수상(한국임상심리학회장상) 100만원, 비상팀 △우수상(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장상) 100만원, 우정잇다팀 △우수상(일반) 각 100만원, 리페인팅팀, 심플리팀, On달팀, 마음방역대팀, Shift66팀, 씽긋(Think Good)팀, 4pm(for.perfect.mind)팀, CMHV20팀, 포레스트(For:rest)팀, 온스터치팀 등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소심탄회팀은 "정신질환 당사자 및 가족의 입장에서 인식향상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며 활동하기 위해 노력했다. 영마인드 활동을 하면서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 인식, 시각 등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함께 활동한 영마인드 4기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정신건강인식향상 노력을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소심탄회는 소비자가 원하는 심리서비스를 허심탄회하게 말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영문 센터장(국립정신건강센터), 오강섭 이사장(대한신경정신의학회), 양두석 센터장(안실련 자살예방센터)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영문 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의 정신건강이 적신호이며, 특히 청년층 여성의 우울증과 자살이 위험한 시기인데, 젊은 청년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활동이 꼭 필요하고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오강섭 이사장은 "대학생 리더들의 활동을 통해 청년시기의 정신건강 중요성이 확산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해소되길 기대된다"고 축하했다. 양두석 센터장은 "우리나라의 자살예방, 정신건강인식이 중요한 이 시기에 청년들의 관심과 활동들이 중요하다"며 "영마인드 4기가 새 시대를 이끌어갈 희망의 아이콘이다"라고 격려했다.

기선완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이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
기선완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이 해소된다면, 앞으로의 사회분위기는 정신질환(장애)에 대해 열린마음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기대를 전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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