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협력사 동반 성장에 3년간 481억원 지원

SK실트론이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임직원에게 총 481억원 규모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을 포함한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동반성장위원회와 28일 체결했다.

SK실트론이 동반성장위원회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 박치형, 이영석 SK실트론 부사장, 김명학 에이에스이 대표.

상생 협력 프로그램에는 공동기술개발 지원과 산업혁신운동 추진에 244억원, 동반성장 협력대출펀드 조성에 23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SK실트론은 협력사 임금·복리후생과 우수인력 채용 등에도 나선다.

자율협약에는 SK실트론이 협력거래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 준수를 위해 노력하는 내용도 담겼다. SK실트론은 협력회사의 단가 인상 요청이 있을 경우 일정 기간 협의를 거쳐 단가 인상을 적용하는 납품단가 조정협의 제도를 실시한다.

협력 중소기업 역시 협력기업 간 거래에도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 준수와 △연구개발(R&D)·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과 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SK실트론과 협력 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와 동반성장 활동을 위해 기술과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데 적극 협력한다. 우수사례 도출과 홍보도 진행한다.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반도체 업계가 급변하는 여건에도 SK실트론이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