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라미란 "천만 영화 '괴물' 출연했었다..발 동동 아줌마"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9. 2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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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옥탑방의 문제아들’ 라미란이 ‘괴물’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라미란, 송새벽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고 김숙은 송새벽의 팬이 됐다며 ‘내 인생 마지막은 팬티야’를 언급했다.

송새벽은 “허세나 자존심은 지키자는 의미다”라고 말했고 김숙은 그가 ‘나의 아저씨’ 캐릭터 속 사람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찰떡 연기였다 말했다.

그 말에 그는 “연기를 좀 했나 보네”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단골 식당에서 백수로 착각했다는 말에 송새벽은 “대학로에 자주 가는 백반집이 있다. 트레이닝 복 차림과 늦은 시간에 다녔다. 어느 날 드라마를 보고 저를 10초 정도 보시더니 ‘야 너 배우였나?’라고 하셨다. TV에 나오는 사람이 맞다니까 반찬도 조금 더 주셨다. 드라마 파워를 느꼈다”라고 밝혔다.

KBS2 방송 캡처



독보적인 연기 톤에 만들어낸 거냐 묻는 민경훈에 그는 “다 만들어 낸 겁니다. ‘마더’를 찍게 된 계기가 연극 ‘해무’ 공연 당시 매표소에서 소극장으로 동료들이 달려오더니 ‘봉준호 감독 왔어’라고 했다. 저희는 당황하지 않고 태연한 척 분장했다”라고 말했다.

공연을 보고 그냥 간 봉준호는 며칠 후 원빈과 다시 찾아왔다. 송새벽은 “또 태연한 척했다. 그렇게 공연을 보시고 며칠 후에 연락이 와서 ‘마더’ 오디션을 제안해서 바로 튀어갔다. 보통 오디션은 조감독이 있기 마련인데 봉준호 감독님이 앉아계셨다. 상업 영화는 ‘마더’가 첫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라미란은 천만 영화가 있다며 ‘괴물’이라 밝혀 의아하게 했다. 그는 “여섯 글자다. 거기 배역 이름이 ‘헤드폰 녀’ 이런 식이다”라며 힌트를 줬고 장도연은 “뛰어가다 사망”이라고 말했다.

라미란은 “극적 상황에서 계단에서 뛰어내려와 송강호 선배님을 괴물한테 가보라고 밀치는 역할이다. 발 동동 아줌마다”라고 밝혔다.

오디션에서 극적인 것은 없었다 말한 그는 “‘친절한 금자씨’ 이후로 오디션을 닥치는 대로 봤다. 합격만 하면 무조건 하겠다는 마음이었다. 회차도 1회 차였다. 이후로 연락이 없으시죠”라며 봉준호를 언급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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